[신한금융] 쇼박스, 4분기 기대작들 대기...실적 개선 예상
[신한금융] 쇼박스, 4분기 기대작들 대기...실적 개선 예상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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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이 쇼박스의 목표주가 6700원에 매수유지를 주문했다. 3분기 영업손실이 예상되나 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국내 영화모멘텀 역시 강화되고 있어 기대해볼만 하다고 판단했다.

신한금융의 홍세종 연구원은 쇼박스의 18년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7억 원(-96.8% 전년대비, 이하 전년대비), 영업손실은 9억원(적자전환)을 전망했다. 이는 기대작들이 3분기가 아닌 4분기에 대거 배치됐기 때문이다. 지난 3분기 영화 성수기로 경쟁이 심화됐단 점을 감안한 것이다. 아울러 추석 기간 극장 관람객 증가 효과가 크지 않았다는 점까 생각해보면 긍정적인 결정으로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18년 3분기 매출액으로는 일부 판권 수익만 반영된다.

반면, 쇼박스의 4분기 실적은 기대해볼만 하다. 18년 4분기 연결 매출액은 470억 원(+77.5% 전년대비, 이하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60억원 (+177.6%)이 전망된다. 총 3편의 기대작이 포진하고 있기때문.

홍 연구원은 “10월 3일에는 ‘암수살인(김윤석, 주지훈)’이 개봉했다. 제작비는 80억 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시장의 기대가 큰 작품이다. 손익분기점은 210만 명 내외”라며, “또 11월 ‘성난황소(마동석, 송지 효)’에 이어 12월에는 최대작으로 꼽히는 ‘마약왕(송강호, 조정석)’이 개봉한다. 제작비는 160억 원으로 추정된다. 관람객 1천만 명 이상을 정조준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쇼박스의 2019년 연결 매출액은 1176억 원(+53.8% 전년대비, 이하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161억 원(+138.0%)을 전망한다. 화이브라더스를 통한 중국 수익 없이도 달성 가능한 실적이다.

또 2018년에 5편만 선을 보인 관계로 2019년에는 8편 이상의 작품이 개봉할 전망이다. 평균 투자비율 역시 4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18년 4분기 ‘마약왕’ 판권 수익이 이연되면서 당장 19년 1분기부터 의미있는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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