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특허권 97건 무상이전 ... 중소기업 R&D비용 절감 효과
포스코건설(이영훈 대표이사 사장)이 상생 경영에 나섰다. 대기업의 갑질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상황에서 포스코건설은 자사가 보유한 특허를 중소기업에 무료 이전해 화제다.
포스코건설은 현재 보유 중인 특허(총 569건) 중 97건에 대해 오는 15일까지 중소기업들로부터 신청접수를 받아 무상으로 이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하는 특허는 ▲철강 ▲에너지 ▲토목 ▲환경 ▲건축 분야이다. 세부 내용은 포스코건설 구매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전되는 특허기술 중에는 수생식물의 생장을 촉진시켜 습지의 수질을 정화시키는 기술인 '습지식물용 매트', 우천시에 유수의 흐름을 조절해 지표면으로 유출되는 강우량을 감소시키는 '구조물 시공방법' 등 친환경 기술도 포함돼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특허를 이전받는 기업들은 기술개발에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며, "올해 처음 특허 무상 양도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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