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사기’ 피소 머스크, 테슬라 이사회 의장 사임...CEO자리는 유지
‘증권 사기’ 피소 머스크, 테슬라 이사회 의장 사임...CEO자리는 유지
  • 조경호
  • 승인 2018.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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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상장폐지 트윗 이후 주가 급등...미 증권거래위가 법인과 머스크 고소
머스크-법인에 각각 2000만 달러(222억원)벌금 부과...테슬라 모니터링 강화

증권 사기혐의로 피소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47) 최고경영자(CEO)가 이사회 의장직에서도 물러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머스크 CEO와 테슬라가 상장폐지 트윗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각각 2000만 달러씩 모두 4000만 달러(약 444억 4000만원)의 벌금을 내고, 머스크 CEO는 45일 이내 테슬라 이사회 의장직에서 3년간 물러나기로 합의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증권 사기혐의로 피소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47) 최고경영자(CEO)가 거액의 벌금을 내고도 이사회 의장직에서도 물러난다. 단 CEO자리는 유지된다. 이번 일을 계기로 테슬라는 CEO에 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증권 사기혐의로 피소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47) 최고경영자(CEO)가 거액의 벌금을 내고도 이사회 의장직에서도 물러난다. 단 CEO자리는 유지된다. 이번 일을 계기로 테슬라는 CEO에 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테슬라는 독립된 신임 이사 2명을 임명하고 머스크 CEO의 공적 소통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머스크의 CEO직은 유지하기로 했다.

머스크는 지난 8월 7일 트위터에 “테슬라를 비상장회사로 전환하겠다”며 “자금은 확보됐다”는 글을 올렸다. 테슬라의 주가는 11%까지 치솟았다. 논란이 확산됐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PIF가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후 주가가 크게 흔들렸다. 24일 테슬라를 상장회사로 유지하겠다며 번복했다.

이에 SEC는 지난 27일 맨해튼 연방법원에 머스크 CEO에 대한 증권 사기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스티븐 페이킨 SEC 조사집행국장은 “테슬라의 그 누구도 사전에 검토하지 않은 오도된 발언으로 심각한 시장의 혼란과 분열을 야기했다”고 말했다.

SEC의 고소 조치로 테슬라 주가는 지난 28일 13.9% 곤두박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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