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엔터·바이오주 등, 추석 후 3·4분기 뜨는 종목 '눈길'
화장품·엔터·바이오주 등, 추석 후 3·4분기 뜨는 종목 '눈길'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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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종목 최대 기대주, 신세계인터내셔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엔터주부터 바이오주 등 여전히 인기 많은 코스닥 기대 종목

추석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3‧4분기 기대주들이 하나둘 등장하기 시작했다. 3‧4분기 실적이 향상될 종목들인 화장품주부터 업황자체의 구조적 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 관련주, 최근 뜨고 있는 엔터주, 바이오주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이들이 최대 기대주로 꼽히나 중장기적 성장 등을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는 우려의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코스피종목 최대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기저효과가 강하나 화장품주의 반등이 시작되며 성장세를 예고했다. 특히 ‘비디비치’, ‘인터코스’ 등 브랜드를 거느린 화장품 부문의 전사 영업이익 기여도가 80%까지 오르며 전체 실적 성장을 이끌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3‧4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굉장히 높았다. 1104%의 추정치로, 이는 자회사인 한화시스템에 합병된 한화S&C의 실적 기여가 3‧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된 영향으로 보인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 부가가치가 높은 자주포 수출 다변화가 기대되며 내년 정부의 국방 예산 중 방위력 개선비도 13.7%나 증가할 예정”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전기차와 관련된 주들 역시 업황 자체의 구조적 성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종목으로는 삼화콘덴서, 삼성SDI, 삼성전기 등이 있다. 자율주행 등 자동차 전장화 확대, 전기자동차 시장 성장으로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 확대 등으로 삼화콘덴서와 삼성전기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OLED소재와 에너지저장장치(ESS)‧전기차용 중대형 전지, 전동공구‧전기자전거용 소형전지 모두 전방 산업의 확장이 기대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 역시 실적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종목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엔터주과 최근 호황을 이루고 그중에서도 엔터업계 시총 1위를 거머쥔 JYP Ent.와 코스닥 반도체업계 종목 중 하나인 유니테스트, 최근 외인부터 기관, 개인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있는 바이오주 등이 있다.

JYP는 트와이스, GOT7 등 소속가수들의 인기가 커지며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아울러 엔터대장주로 꼽히던 SM을 추격하더니 최근 시총 1조원을 돌파함과 함께 SM을 넘어서기까지 했다. 해외콘서트부터 아티스트들의 인기 등으로 계속해서 성장함에 따라 그 기대가 커지고 있는 추세다.

유니테스트는 국내외 반도체 업체들의 투자가 커지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이 달 들어 초에는 반도체종목의 대형주인 SK하이닉스와 99억 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코스닥 시장에서 반도체종목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바이오주들 역시 최근 다시 인기를 보이고 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영업이익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이처럼 바이오주 상승세의 주요인은 회계 이슈가 사라지며 투자자의 부담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외인과 기관, 개인 등이 바이오주 쇼핑에 나서는 등 코스닥 상위종목 대부분이 바이오주로, 코스닥 시장에서의 최대 기대주들로 꼽히고 있다.

허나 업계 한 관계자는 "이들의 주가 전망 등을 살피며, 중장기적 성장 등을 파악해 거래를 하는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우려의 시각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27일 장종료기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가는 231500원으로 전일대비 4000원(-1.7%)하락, JYP의 주가는 36400원으로 전일대비 200원(-0.55%)하락,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주가는 94000원으로 전일대비 400원(+0.43%)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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