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형석 애경 부회장 부인 홍미경, AK홀딩스 주식 꾸준히 매입 '왜'
채형석 애경 부회장 부인 홍미경, AK홀딩스 주식 꾸준히 매입 '왜'
  • 이병철 기자
  • 승인 2018.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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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홀딩스 253주 장내 매수...지분율 0.09%로 늘려
‘단순한 투자 목적’ ‘향후 경영 참여 포석이다’ 등 다양한 해석

AK홀딩스(006840)는 채형석 애경그룹 부회장의 부인 홍미경 몽인아트센터 관장이 주식을 매입했다는 소식에 소폭 반등했다.

AK홀딩스는 15시 6분 현재 전일(60,300원)대비 1900원(+3.15%)오른 6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초 1월 30일 연중 최고가 87,800원을 찍은 이후 지난 9월 21일 59000원까지 하락했다. 주가 하락을 틈타 지분을 매집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AK홀딩스는 채 부회장의 부인 홍 관장이 보통주 253주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홍 씨의 주식수는 1만2039주에서 1만2292주(0.09%)로 늘었다.

홍 관장은 2013년 10월 AK홀딩스 주식 160주를 매수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수차례에 걸쳐 조금씩 사모으고 있다. 2015년 11월27일 2397주를 사들인 것을 제외하면 주로 100주나 300주대로 소량매입하고 있다.

채형석 애경 부회장의 부인 홍미경 몽인아트센터 관장이 경영을 맡고 있는 몽인아트센터는 1970년 타계한 창업주 정몽인 회장의 고택이 있던 곳에 세워진 400평 규모의 미술관이다. 고인의 뜻을 기리는 후손들이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자 마련한 공간이기도 하다.
채형석 애경 부회장의 부인 홍미경 몽인아트센터 관장이 경영을 맡고 있는 몽인아트센터는 1970년 타계한 창업주 정몽인 회장의 고택이 있던 곳에 세워진 400평 규모의 미술관이다. 고인의 뜻을 기리는 후손들이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자 마련한 공간이기도 하다.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맏며느리인 홍 관장의 주식매입을 놓고 일각에서는 ‘남편인 채 부회장에게 힘을 실어 주려는 것이다’ ‘단순한 투자 목적이다’ ‘향후 경영에 참여 하려는 포석이다’ 등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홍 관장이 경영을 맡고 있는 몽인아트센터는 1970년 타계한 창업주 채몽인 선생의 고택이 있던 남산자락에 세워진 400평 규모의 미술관이다. 참신한 외국작가와 국내 신진작가를 발굴해 전시하고 있다. 정정주, 써니킴, 권혁, 지니서 등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국내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해 왔다. 애경의 '애인경천'이라는 경영이념과 맞물려 국내외 동시대 미술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교류하할 수 있는 공간을 모토로 그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K홀딩스 최대주주는 채 부회장으로 213만8251주(16.14%)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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