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발급수 535만장 달성...최대 수혜는 '카카오'
카카오뱅크 발급수 535만장 달성...최대 수혜는 '카카오'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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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 평균 25만장으로 꾸준히 발급수 유지 중에 있어
- 은산분리 완화 덕 1대 주주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카카오의 어깨가 올라가고 있다. 최근 은산분리 규제 완화로 카카오뱅크의 1대주주로 올라서며 최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새로운 사업들의 도전으로 플랫폼 확장을 노리는 중이다. 그러던 중 카카오뱅크의 지난달말 기준 체크카드 발급 수가 535만 장을 달성했다.

지난해 7월 출범한 카카오뱅크는 2030세대의 큰 사랑을 받으며 출발했다. 은행을 가지 않아도 되고, 큰 사랑을 받던 카카오프렌즈들의 캐릭터들이 카드에 그려져 있어 당시 ‘핫이슈’로 SNS를 달구기도 했다.

지난해에만 출범 약 두 달만에 232만 장을 발급했고, 매월 평균 25만 장을 발급해왔다. 무엇보다 이렇게 발급만 받은 것이 아닌 한 번이라도 카드를 사용한 사람(유실적률)은 64.3%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가 35%로 가장 많이 사용했고, 그 뒤를 30대가 33%, 40대가 21%, 50대 이상이 9%로 20대를 넘어 40대의 마음도 사로잡았음을 볼 수 있다.

게다가 주로 온라인쇼핑, 외식, 커피, 편의점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가 많았다.

카카오뱅크에 대한 이용자들의 평도 “이용하면 편하다”, “카카오를 기반으로 해서 어렵지도 않고 편리하다”, “캐릭터들도 귀엽고 은근히 혜택도 다른 은행들과 비슷하다” 등으로 긍정적이었다. 게다가 가입도 편한 것 역시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역할을 했다.

이에 카카오는 잘나가는 카카오뱅크의 은산분리 규제 덕 최대 수혜자로 꼽히고 있다.

이는 원래 카카오뱅크의 1대 주주는 한국투자금융지주였다. 하지만 지난 20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정부의 은산분리 완화에 따라 콜옵션 행사를 통해 지분 20%를 넘겨받게 되며 1대 주주로 올라설 기회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카카오커머스’설립 선언을 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가고 있는 카카오가 더욱 플랫폼 강화와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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