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송인배 급여' 故 강금원 회장 골프장 압수수색
檢 '송인배 급여' 故 강금원 회장 골프장 압수수색
  • 조경호
  • 승인 2018.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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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송인배 급여 등 명목 2억8000만원 전달 수사
검찰, 불법정치자금 혐의로 강제 수사
송인배 비서관
송인배 비서관

검찰이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의 '골프장 급여 의혹'과 관련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 6부(부장검사 주진우)는 지난 18일 충북 충주에 있는 고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 일가 소유 시그너스컨트리클럽 골프장을 압수수색 했다고 21일 밝혔다.

송 비서관은 2010년 8월1일부터 2017년 5월10일까지 시그너스 컨트리클럽 골프장으로부터 급여 등 명목으로 2억8000만원의 자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동부지검은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이송된 송 비서관 의혹 사건을 지난 3일 형사6부에 배당해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

검찰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서도 관련 자료를 제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송 비서관이 실제로 근무를 했는지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앞서 '드루킹 댓글 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한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는 활동을 종료했다. 

송 비서관 의혹 등을 포함해 추가 수사가 필요한 사건 기록을 서울중앙지검에 넘겼다. 이 기록은 지난달 29일 서울동부지검으로 이송됐다.

허익범 특검 수사 이전에 드루킹 댓글사건을 수사했던 경찰도 수사를 하지 않았던 사건이다.

김경수 경남지사와 드루킹을 연결시킨 것이 송 비서관이기 떄문이다. 당시 경찰은 김 지사와 드루킹을 수사하면서도 송 비서관에 대해 수사를 하지않자 수사태업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검찰이 송 비서관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서면서 사건의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시선이 검찰로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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