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오류 1위' 우리은행, 이체서비스 중단...고객 불만 '속출'
'전산오류 1위' 우리은행, 이체서비스 중단...고객 불만 '속출'
  • 이남경
  • 승인 2018.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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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 8시부터 뱅킹서비스에 오류 발생해 아직까지 해결안돼
- 앞서 5월에 대규모 점검 나섰지만 또 다시 서비스 문제 생겨
우리은행 앱에 뜬 공지
우리은행 앱에 뜬 공지

우리은행 인터넷뱅킹 이체서비스 일시 오류로 고객들의 불만이 속출했다. 우리은행은 이전부터도 잦은 오류로 ‘전산장애 1위 은행’이라는 불명예를 안은 바 있다.

이날 오전 8시 우리은행 뱅킹서비스에 오류가 발생했다.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원터치 개인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의 이체서비스에서 우리은행에서 타행 혹은 타행에서 우리은행으로 이체하는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막혔다.

우리은행 측은 자체적 은행 서버 문제가 아닌 금융결제원 측 타행 공동망 회선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오류가 발생한 지 5시간이 지나도 아직까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고객들의 불편함이 가중되고 있다.

고객들은 “월급이 들어와야하는데 안 들어 오고 있다”, “오류가 너무 잦다”, “주 거래 은행사 바꿔야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심지어는 청원까지 올라왔다. 청원자는 "우리은행의 이번 장애에 대해 업무에 많은 차질을 받고 있다. 올해도 여러 번 이같은 사태를 받고 있다“며, ”정부의 정확한 실태파악 조사와 재발방지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에도 인터넷뱅킹 접속 장애와 부정 접속 등이 발생했었다. 게다가 올 2분기에만 우리은행에 제기된 민원은 모두 682건으로 전분기(90건) 대비 약 7.6배 급증했다.

특히 우리은행은 지난 5월 오류 최소화를 하기 위한 전산시스템 점검까지 했던 터라 고객들의 불만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21일 1시 50분까지 우리은행은 모바일 앱 등을 통해 “현재 전자금융 공동망 장애로 인하여 타행 이체 거래가 원활하지않습니다. 빠른 시간 내에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라고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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