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 코웨이 지분 5% 블록딜 매각
MBK파트너스, 코웨이 지분 5% 블록딜 매각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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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수금 1조 1900억 원 훌쩍 뛰어넘는 자금 회수
- 코웨이 배당성향 높은 기업, 현재가 저가 매수 기회
사진=신영증권
사진=신영증권

국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코웨이 지분 5%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MBK의 매도 수량은 369만 주(코웨이 주식 5%)로 주당 매각가격은 18일 종가(90800원)에서 4~7% 할인된 84444원~87168원 사이다. 이에 따라 MBK파트너스의 보유지분은 기존 26.8%에서 21.8%로 하락했다. 이번 처분 목적은 인수금융 상환을 위한 자금마련 때문으로 전해졌다.

MBK가 2013년 코웨이를 인수한 이후 배당, 블록딜을 통해 총 1조 3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회수하게 됐다. 이는 인수금인 1조 1900억 원(지분 30.9%)을 훌쩍 뛰어넘었다.

김민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M&A의 불확실성으로 주가가 큰 폭의 조정을 받았지만 현재 코웨이의 외국인 투자자 지분율은 60%이다. GIC 7.35%, Lazard Asset 6.95%, 국민연금 6.92% 등 주요 주주 지분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코웨이가 2분기 신제품(시루직수정수기, 의류청정기, 의류건조기, 대형공기청정기)을 출시했다. 의류청정기의 경우 8월 한 달간 약 2000대 이상 판매되며 초기 판매가 잘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3분기도 국내 판매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해외 쪽 역시 말레이시아 계정 성장 및 미국 시판 매출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배당성향이 높은 기업으로 배당 투자에 대한 수요가 있을 만한 구간”이라며, “20일 종가 기준 12MF PER 15.6배, 과도한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존재한다.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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