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사, 사내 하도급 1300명 직접 '합의'
기아차 노사, 사내 하도급 1300명 직접 '합의'
  • 이조은 인턴기자
  • 승인 2018.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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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사내하도급 제로(0)전략이 추진된다. 

기아차 노사는 19일 경기 광명시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사내하도급 특별협의’에서 내년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1300명을 기아차 직영으로 추가 고용하기로 합의했다.

기아차는 2015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1087명을 직접고용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기아차는 사내하도급 근로자 총 2387명 전원을 직접고용하게 된다. 기아차 공장 내 사내하도급 근로자가 사라진다.

이번 기아차 노사의 특별고용 합의는 정부의 비정규직 정책에 적극 부응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합의를 이행하면 사내하도급 문제가 사실상 끝난다. 법 소송과는 별개로 신의성실 원칙에 의해 불필요한 노사 간 소모전을 막고 오해를 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 때 2017년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6000명의 직영고용했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3500명을 직영근로자로 추가 고용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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