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이영욱, '관리종목'해제 후 주가 급등에 '웃음꽃'
차바이오텍 이영욱, '관리종목'해제 후 주가 급등에 '웃음꽃'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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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이슈가 발목잡아왔으나 관리종목 해제 되며 해소
장중 고가인 28100원까지 오르며 급등세 보이고 있어
차바이오텍 이영욱 대표
차바이오텍 이영욱 대표

이영욱 대표가 차바이오텍이 관리종목에서 해제되며 웃음을 되찾았다. 20일 오전부터 차바이오텍의 주가는 장중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 24500원이었던 주가는 장중 고가인 28100원까지 오르기까지 했다.

차바이오텍은 올해 3월 코스닥 상장사로 영입됐다. 영입 직후 회사가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이 때문에 이 대표는 상장폐기 위기에 내몰리 회사를 구하기 바빴다.

이 대표는 임원 급여를 삭감하고 우량 계열사를 양수하는 등 특단의 조치까지 내렸다. 이 덕에 차바이오텍은 경영리스크를 일순간에 해소할 수 있었다.

하지만 차바이오텍의 발목을 잡은 것은 '회계이슈'였다. 차바이오텍은 지난해 개별기준 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외부감사인이 개발비 회계처리 기준을 '무형자산'이 아닌 '비용'으로 처리하며 8억 원의 영업손실을 떠안아버렸다.

이에 이 대표는 다시 한 번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구조조정 태스크포스(TF)팀도 가동했다. 알짜로 불리는 비상장 계열사도 합병하며 수익성 낮은 사업은 매각해 사업구조를 개편하기도 했다.

그 결과 차바이오텍은 올 2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 5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153억 원으로 흑자의 길을 걷게 됐다.

게다가 전날 금융위원회에서는 개발비를 비용으로 처리한 제약·바이오사 중 4개 사업연도 연속 적자를 냈을 경우 상장유지조건 특례를 통해 관리종목으로 지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덕에 차바이오텍은 관리종목에서 해제 되며 최대 리스크를 해소하게 됐다.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차바이오텍 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차바이오텍 주가

그 결과 20일 13:33기준 차바이오텍의 주가는 27550원으로 전일대비 5750(+26.38%)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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