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관리종목 해제 기대감에 '급등세'
차바이오텍, 관리종목 해제 기대감에 '급등세'
  • 오혁진
  • 승인 2018.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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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제약·바이오업계 회계처리 관련 발표
금융위 "회계처리 관련 불확실성 해소하고 회계투명성 제고"

차바이오텍이 급등세다. 금융당국의 제약·바이오업계 회계처리 관련 발표에 차바이오텍이 관리종목에서 해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 차바이오텍은 지난 3월 22일 기준 최근 4개 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지난 19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제약·바이오 업계의 회계처리 관련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회계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제약·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비 회계처리 관련 감독지침’을 발표했다.

특히 금융위원회는 개발비를 비용으로 처리한 제약·바이오사 중 4개 사업연도 연속 적자를 냈어도 관리종목으로 지정하지 않는 상장유지조건 특례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차바이오텍은 20일 오전 10시 43분 현재 27150원 전일대비 상승5350 (+24.54%)에 거래되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지난달 2018년 상반기 반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별도 기준 96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억원(20%) 증가한 144억원, 순이익은 104억원이다. 연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2018년 상반기 매출액은 2225억원, 영업이익은 35억원을 기록했다.

차바이오텍은 “기존 사업부문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과 함께 자회사로부터 양수한 생물소재원료사업 및 IT사업의 실적이 반영돼 반기 누적 실적에서 흑자를 기록했다”며 “순이익이 높게 나타난 것은 CB에 대한 공정 가치가 2017년 대비 감소해 그 차액을 이익으로 반영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차바이오텍은 2017년 전기재무제표를 정정해 연구개발비 전액을 비용으로 전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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