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진에어 끝 없는 악재 목표주가 하향
[한국투자증권] 진에어 끝 없는 악재 목표주가 하향
  • 이병철 기자
  • 승인 2018.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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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리스크ㆍ면허취소 위기 악재에 이은 경영문화 개선 전 항공기 도입 제한

진에어가 오너리스크ㆍ면허취소 위기 등으로 끝없는 악재가 시달리고 있다. 

20일 한국투자증권은 진에어에 대해 "난기류의 끝이 보인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3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최고운 연구원은 "오너일가 리스크는 유례없는 면허취소 위기로 번졌고 경영문화가 개선되기까지 항공기 도입이 제한됐다"며 "그 사이 1분기 호실적은 주가에 반영되지 못한 채 지나갔다. 2분기 부진과 기대에 못 미치는 성수기 효과를 걱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진에어의 부진은 일본의 상황 때문. 매출의 24%를 차지하는 일본노선은 폭염과 태풍 영향으로 부진한 게 수익부진의 원인이 됐다는 것. 저비용항공사 간 경쟁이 심화와 진에어는 정부규제에 발목이 붙잡혔다는 평가다.

이어 "해외여행 수요의 구조적 강세와 대한항공과의 시너지가 가능한 2위 저비용항공사이다. 시장 지위를 감안하면 과도한 저평가 국면"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업종 자체에 대한 투자심리가 먼저 회복되지 않으면 업사이드 역시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해외여행 확산에 따른 수혜는 유효해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운임인상으로 이익을 낼 것이라는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내년까지 길게 보면 주가를 억누르는 악재들은 기저효과를 만들 것이고 일본 여행수요는 4분기로 이연되며 단기적으로 공급을 못 늘리는 만큼 운임인상에 집중함으로써 이익을 지켜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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