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내일 검찰 소환…횡령 혐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내일 검찰 소환…횡령 혐의
  • 조경호
  • 승인 201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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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0일 검찰에 재소환된다. 4대그룹 총수 등 주요 기업 CEO가 문재인 대통령의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방북한 상황에서 조 회장은 검찰청 문턱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조 회장은 검찰에서는 회삿돈을 횡령, 배임, 사기, 약사법 위반 등에 대한 재소사를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평창동 자택 경비를 맡은 용욕업체에 지급한 비용을 한진그룹 계열사인 정석기업이 대신 내게 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다. 또한  배임과 횡령으로 챙긴 부당이득을 자녀들의 경영권 승계를위한 주식매입 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른바 사무장 약국을 인하대 병원 인근에서 운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물벼락 갑질로 촉발된 대한항공 회장일가의 수사는 딸 조현민ㆍ부인 이명희 여사는 피해자들과 합의를 통해 구속은 피했다.  반면 조 회장의 혐의는 피해자들과 합의를 볼 수 없는 범죄인 만큼 추이가 주목된다.  

'지도층의 역외탈세는 반사회적 행위'라고 강력처벌을 강조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가고 있는 상황에서 조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에 방향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런 연유에서 조양호 회장 역시 안심하기 쉽지 않다. 검찰이 또 다시 영장 재청구 가능성을 배제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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