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주, 1차 정상회담 '급등'... 3차는?
남북경협주, 1차 정상회담 '급등'... 3차는?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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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 정상회담 이후 주가 급등 현상 보였으나 3차는 지지부진
- 현대건설, 대아티아이, 유진기업, 쌍용양회 등 경협주로 꼽혀
18일 11시 40분대 기준 현대건설주가
18일 11시 40분대 기준 현대건설주가

 

3차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됐다. 그러나 남북경협주들이 지난 1차 정상회담에 비해 부진한 상황이다. 남북경협주의 대표적인 예로는 건설‧시멘트‧철도株인 현대건설, 대아티아이, 유진기업, 쌍용양회 등이 있다.

지난 4월 제 1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렸고, 남북경협주들이 급등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남북경협주들은 날로 주가가 상승하고, 통일펀드까지 개편되거나 새로 출시되는 등의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최근들어 통일펀드의 수익률이 지지부진한 것은 물론, 3차 남북정상회답 개최에도 불구 이전과 같은 급등현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

현대건설의 경우 연초 37000원 대였으나 1차 정상회담 이후 200%이상 상승했다. 지난 4월 30일 종가 기준 63600원이었다, 또한 이후 5월 29일 장중 신고가인 79400원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보여줬다. 하지만 주가 흐름이 지지부진한 상황으로 이번 3차 정상회담의 반등을 기대했으나, 아직까진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18일 11시 32분 기준주가는 68300원으로 전일대비 400원(-0.58%)하락했다.

아울러 대아티아이 역시 올 초 1600원대였으나 지난 4월 30일 종가가 5070원이었다. 이후 6월 1일 장중 1280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18일 11시 37분 기준 9570원으로 전일대비 220(-2.25%)원 하락했다.

유진기업과 쌍용양회도 비슷한 흐름이다. 유진기업은 지난 연초 4800원대였으나, 4월 30일 종가 8120원을 기록하며 남북경협의 수혜를 받았다. 이후 5월 28일엔 장중 10950원으로 신고가를 달성했으나 18일 11시 39분기준 7630원으로 전일대비 270(-3.42%)원 하락했다.

쌍용양회도 올초 3700원대이던 주가가 1차 남북경협을 맞이하며 4월 30일 기준 5970원의 종가를 달성했다. 이후 5월 14일 8290원의 신고가 달성 뒤, 다른 종목과 비슷한 시기인 5월 28일 7720원의 장중 고가를 달성했으나 18일 11시 40분 기준 6520원으로 전일대비 60(-0.91%)원 하락했다.

이와 같이 3차 남북정상회담에도 불구 남북경협들의 성적이 이전과 같이 급등하지 않는 이유로 아직까지 남북경협이 이뤄지기엔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구체적인 내용이 가시화되지 않은 것이란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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