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협력업체 직원 파견 근무...공정위, 검찰 고발·과징금 부과
롯데쇼핑 협력업체 직원 파견 근무...공정위, 검찰 고발·과징금 부과
  • 이병철 기자
  • 승인 2018.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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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롯데마트 점포 환경개선(리뉴얼)작업 과정에 ‘갑질’하다가 검찰에 고발됐다.

공정위는 롯데쇼핑이 사전 계약도 없이 납품업체 직원들을 불러 롯데마트 점포 환경개선(리뉴얼)작업에 투입하는 불법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과 함께 8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롯데쇼핑은 롯데마트 점포의 리뉴얼 작업(2015.8.26~2016.8.16)을 하면서 계약서도 없이 118개 납품업자로부터 총 906명의 종업원을 파견받아 일을 시켰다는 것.

대규모유통업법에 따르면 납품업자의 종업원을 파견받아 근무시키려면 미리 파견 조건을 서면으로 약정해야 한다.

롯데쇼핑은 2013년 10~11월에도 똑같은 불법행위를 저질러 2016년 7월 공정위로부터 3억 1900만원의 과징금을 맞았다,  한 달이 지나도록 시정되지 않고 오히려 교묘해졌다는 것.

한편, 공정위는 아웃렛 매장 세이브존을 운영하는 세이브존아이앤씨에도 7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세이브존아이앤씨는 2016년 1~6월 세이브존 성남점에서 59건의 판촉행사를 진행하면서 계약서 없이 222개 납품업자에게 7772만원의 판촉비를 내도록 했다. 판촉비를 사전 계약 없이 납품업자에게 부담시키는 행위는 대규모유통업법 위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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