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4거래일 연속 자금 유출
국내 주식형펀드, 4거래일 연속 자금 유출
  • 이병철 기자
  • 승인 201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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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제 교수 "미중 무역전쟁 불안이 투자 불확실성 키워..."

국내 주식형펀드가 4거래일 연속 자금이 순유출됐다.

12일 금융투자협회은 지난 10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 107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335억원의 자금이 새로 설정됐고 442억원이 해지됐다.

공모펀드에는 146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사모펀드에서는 39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144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전체 채권형펀드에는 257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국내 채권형펀드에서 281억원이 빠져나갔고, 해외 채권형펀드에서는 23억원이 순유입됐다.

수시 입출금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1조4807억원이 줄었다. MMF의 설정액과 순자산은 각각 105조3021억원, 106조2100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선제 한국증권경제연구소 연구위원(성결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국내 주식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미중 무역전쟁의 심화로 유발된 전 세계 주식시장에서도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당분간 약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언급한 모든 관세가 발효된다면 이는 매우 나쁜 시나리오가 될 것이다. 지금보다 시장은 더 휘청거릴 것이다. 투자자들간 불확실성과 우려도 커질 것이다. 당분간 관망세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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