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비철금속 기업 LS니꼬동제련이 1조원대 페루 동광석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LS니꼬동제련은 11일 서울 중구 그랜드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페루의 광산기업 민수르와 ‘미나 후스타 동광산 장기구매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총 10년이다. 계약 규모는 거래 물량 56만t에 금액 규모는 10억 달러(약 1조 1300억원)이다.
LS니꼬동제련은 2021년부터 2030년까지 미나 후스타 광산에서 생산하는 동정광(순도 높은 동광석)을 매년 5만∼6만t씩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LS니꼬동제련의 모태는 1936년 설립된 조선제련(주)이다. 이후 공기업과 LG금속 등을 거쳐 2005년부터 현재의 사명을 사용하고 있다.
LS니꼬동제련의 최대주주는 LS이다. 보유 지분은 50.1%다. 2대 주주는 일본계 회사인 JKJS(Japan Korea Joint Smelting Co., Ltd.)가 49.9% 투자한 외국인 투자법인이다. JKJS는 일본금속광물(Nippon Mining & Metals Co., Ltd.), 미쓰이금속제련(Mitsui Mining & Smelting Co., Ltd.), 마루베니상사(Marubeni Co., Ltd.)가 각각 80%, 10%, 10%의 지분 비율로 투자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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