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고려아연 비중확대 추천
미래에셋대우, 고려아연 비중확대 추천
  • 이병철 기자
  • 승인 2018.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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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하반기 실적 전망 상승세 반전 예상
3분기 영업익 206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5%증가

아연 정광 수급이 완화로 비철금속 관련주들의 호황이 예상된다.

미래에셋대우증권은 6일 아연 현물TC는 톤탕 65달러(전월 50달러 대비 30%상승)로 2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고려아연에 대해 비중확대를 추전했다.

6일 11시27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일 종가(396,500원)대비 18,000원(+4.54)오른 41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아연 시장의 수급이 완화되면서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아연 정광 수급 완화 예상
아연 정광 공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 17만톤의 아연 생산능력을 가진 호주 Dugald River 광산은 지난해 4분기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2분기에는 38,648톤의 아연 정광을 생산했다.

연 25만톤의 아연 생산능력이 예상되는 남아공 Gamsberg 광산과 역시 연 25만톤의 아연 생산능력이 예상되는 호주 Century 광산의 생산이 9월부터 예정된다. 향후 연 67만톤 수준의 신규 정광 공급이 예상된다.  이는 2017년 글로벌 아연 정광 생산량의 약 5% 수준에 해당된다.

반면, 환경 규제 강화로 인해 아연 정광을 원재료로 사용하는 중국의 정련 아연 생산은 감소하고 있다.

중국국가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7월까지 중국 정련 아연 생산량은 전년비 5.9% 감소했다. 7월 생산량은 201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연 수급 완화 고려아연 긍정적 영향
글로벌 아연 정광 수급 완화에 따른 아연 현물 TC 상승은 고려아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고려아연은 아연 정광 공급을 원활하게 할 수 있고, 현물 TC 상승으로 내년 계약 TC 상승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려아연의 아연 TC로 인한 이익은 약 1,48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2017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의 약 17%에 해당되는 수준이다.

고려아연은 주주환원 정책도 추천이유다. 고려아연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2조 2181억원의 현금과 단기 투자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현금 자산을 활용한 투자와 주주가치 환원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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