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공세 하락
한국증시,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공세 하락
  • 이병철 기자
  • 승인 2018.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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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 하락했다. 

3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15.85% 하락한 2307.35포인트로 마감했다.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2376억원)이 매수했지만, 외인과 기간이 각각 -2173억원, -727억원 어치를 매도하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차익은 +203억원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비금속광물, 의료정밀이 1%대 상승했고 음식료품 종이.목재 운송장비 건설업 의약품 기계 등이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반면 전기.전자 철강.금속 통신업 운수창고 등은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총 1·2위 종목 모두 2% 이상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들 종목에서만 1000억원대 물량을 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셀트리온 POSCO KB금융 SK텔레콤 등도 모두 내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NAVER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등은 상승했다. 현대차는 보합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그동안의 차익 실현 물량을 쏟아내면서 지수 상승분을 반납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산 물품에 대한 2000억달러 관세 부과 예고와 미국과 캐나다간 무역협상까지 결렬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포인트(0.02%) 내린 816.84에 마감했다.  강보합권을 유지하던 코스닥은 장 막판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물량 공세에 결국 하락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7억원, 34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은 74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제약 운송장비,부품 등이 1%대 상승했다. 기계,장비 통신서비스 금속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디지털컨텐츠 인터넷 방송서비스 비금속 등은 1%대 하락했고 출판,매체복제 컴퓨터서비스 의료,정밀기기 반도체 등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43% 내린 8만8200원에 마감했고, CJ ENM은 1.51% 하락 마감했다. 반면 신라젠 나노스 에이치엘비 메디톡스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바이로메드 포스코켐텍 펄어비스스튜디오드래곤 셀트리온제약 등도 모두 내렸다.

한편, 중국 증시는 내림세고 일본 증시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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