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여중생 집단 성폭행, '가해자는 동급생부터 성인남성까지'
강원도 여중생 집단 성폭행, '가해자는 동급생부터 성인남성까지'
  • 김신우
  • 승인 2018.0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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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여중생 집단강간'과 유사한 집단 성폭행 사건이 강원도에서 발생했다. 피해자는 중학생이며, 가해자는 동급생에서부터 고등학생, 성인 남성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과 유사한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 사진은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 '한공주'의 한 장면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과 유사한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 사진은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 '한공주'의 한 장면

강원도에 있는 한 중학교에 재학중인 피해자 A양(14)은 지난 2016년부터 최근까지 3년 간 동급생 남자 아이들로부터 성폭행을 당해 왔다. 알려진바에 따르면, 중학교 입학 이후 12~13세 때부터 계속되어 온 것.

 

가해자들의 경우 동급생에서부터 같은 지역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1~2학년 학생들과, 성인 남성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영화 '한공주' 중 한 장면
영화 '한공주' 중 한 장면
 
그들의 범죄는 A양 친구의 신고로 실체가 들어났으며 현재 경찰은 해당 사건 수사를 시작했다.
 
지역주민은 “가해 남학생들이 15명에서 20명까지라는 말이 돌고 있어 학부모들도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어리다고 봐주면 안된다", "예비 강간범들이다. 가중처벌하자", "한번이 아니라 3년간 지속되어 왔다. 화학적 거세가 필요하다", "범죄를 저질러서 걸리면, 처벌을 해야지 또 풀어줄거냐", "청소년들의 집단 폭행과 강간이 이어지고 있는데, 솜방망이 처벌만하는게 대단한 것 같다" 등의 격한 반응을 보였다.

 

청소년 성범죄를 다룬 영화 '돈 크라이 마미' 의 한 장면.
청소년 성범죄를 다룬 영화 '돈 크라이 마미' 의 한 장면.

한편, '밀양 여중생 집단강간' 사건은 2004년 경상남도 밀양시 가곡동 등지에서 밀양공업고등학교, 밀양밀성고등학교, 밀양세종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당시 만 18세, 1986년생)이던 밀양시, 창원시 지역 거주 남학생들과 창원의 모 직업전문학교 학생(당시 만 18세, 1986년생) 등 115명에 의해 울산광역시 중구의 모 여중에 다니는 최모 양 자매(당시 14, 13, 울산시 중구)와 그들의 고종사촌인 창원시에 사는 노모 양(당시 16, 창원시 중앙동), 그외 창원시에 거주하는 모 여중생, 여고생 2명 등을 밀양으로 유인, 밀양시내 가곡동의 모 여인숙 등지에서 집단 성폭행, 구타, 공갈협박, 금품갈취해온 강도, 강간, 폭력 사건을 말한다.

 
이 사건이 이슈화 된 것은 수백명의 학생들이 피해자들에 범죄 행위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가해자 및 공범자 110여 명 중 3명에 대해서만 10개월 형이라는 가해자에 대한 미약한 처벌과 피해자 여중생에 대한 경찰의 비인권적 수사, 피해자 여중생 가족에 대한 가해자 가족들의 협박으로 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이후에 이 사건은 영화 '한공주'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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