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31.(금) 신문클리핑]대한민국에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08.31.(금) 신문클리핑]대한민국에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 문택상 기자
  • 승인 2018.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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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1년 3개월 만에 지지율 하락에 여론 나쁜 5명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실시함.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유은혜 더민주당 의원), 국방부 장관(정경두 합참의장), 고용노동부 장관(이재갑 전 노동부 차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성윤모 현 특허청장), 여성가족부 장관(진선미 더민주당 의원)을 내정함.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감찰하다 사임한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이 국정원 기조실장에 기용됨.

▶靑은 30일 정의용 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미 간 비핵화 협의 동향 등을 점검함.
9월로 예정된 제3차 남북정상회담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판문점선언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한 방안을 논의함.

▶국회는 10월 3일 정기국회를 개회하고, 10월10일부터 29일까지 국정감사를 실시하기로 의사일정을 합의.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서는 11월 1일 정부로부터 시정연설을 듣고, 같은 달 30일 국회 본회의 처리하기로 합의함.
김기영·이석태·이은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10월 10일부터 사흘간 차례로 열어 14일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을 상정하기로 함..

▶더불어민주당 내 강경파의 반발로 임시국회의 최대 쟁점이던 은산분리 완화법, 상가임대차법 등 처리가 불발됨.
여야 원내 대표가 합의했지만 여권의 29일 의원총회에서 강경파가 은산분리 규제 완화에 반발하면서 당론 채택에 실패함.

▶더불어민주당이 연소득 7000만 원 전세 대출 규제 철회를 정부에 요청함.
민주당은 "실수요자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무주택자에 대해서는 현행대로 소득기준 요건을 적용하지 않도록 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30일 5·18 민주묘역을 참배한 뒤 재판에 불출석한 전두환 전 대통령(명예훼손 혐의)을 비판함.
이는  "전두환 씨가 재판정에 출석해서 용서를 빌어도 안 될 터인데 불출석한다는 말을 듣고 한참 멀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함.

▶자유한국당은 내년 초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벌써부터 당권주자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함.
홍준표 전 대표, 김무성 의원, 황교안 전 총리 등 중량감 있는 정치인이 자천타천 거론되며 각자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음.

▶자유한국당의 신임 원내대변인에 이양수 의원을 임명함.
李는 20대 총선에서 강원 속초·고성·양양에 출마해 당선됐으며, 박근혜 정부에서는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을 지냄.

▶국회사무처가 특활비 전액 삭감을 결정한 상임위원회에 운영 실비를 보전키로 결정함.
기존 상임위원장에게 배분되던 월 600만 원의 특활비가 전액 삭감됐기 때문에 일정 부분의 실비를 보전해줘야 한다는 논리임.

[정부]
▶박원순 서울시장이 부동산 시장 과열로 여의도, 용산 개발을 보류한데 대해 “부동산시장 반응 잘 몰랐다"고 인정함.
비강남권 4개 경전철을 조기 착공하겠다는 계획에 대해선 “강남·북 격차를 해소에 교통복지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의지를 드러냄.

▶외교부가 UN사가 절차를 이유로 경의선 철도 복원을 위한 남북 공동조사를 불허와 관련 "대북제재의 틀 안에서 관계국들과 협의하겠다"고 원칙적인 입장을 밝힘.
이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이달 중 개소할 계획이었다. 아직 날짜를 잡지 못했다"면서 "미국, 북한과의 협의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함.
 
[경제]
▶포스코가 남북경제협력을 대비해 대북 사업 TF 구성함.
최정우 회장은 "북한에서 노후화한 사회기반시설 개발이 본격화하면, 철강 수요로 연결될 것"이라며 "남북 경협이 동북아 협력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임.

▶신한은행 채용비리 관련 김모-이모 전 인사부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됨.
반면 현직 계열사 대표를 맡고 있는 윤모 전 신한은행 부행장(경영지원그룹장)과 채용팀장 김모에 대한 영장은 기각됨.

▶'투자의 귀재' '오마하의 현인' 버핏이 88세 생일을 맞아 CNBC와 인터뷰를 통해 "주식이 채권보다 낫다"고 말함.
기술주는 거들떠보지 않다가 2016년 1분기부터 애플 주식을 늘려왔고, 구글과 아마존을 평가절하하면서 주식에 투자하지 않은 것을 후회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는 오늘(31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5%동결시킬 것으로 관측됨.
미국의 정책금리가 연 1.75에서 2%로 인상되면서 국내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왔디만,  국내 경기의 침체 우려가 커지고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신흥국 불안이 지속되면서 동결이 불가피하는 관측임.

▶서울 아파트값이 6년 3개월 만에 역대 최고치(+0.45%) 오름을 기록함.
정부는 3주택 이상 혹은 초고가 주택 소유자에 대한 종부세 강화 등 세 부담을 더 높여 집값을 잡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음.

[사회]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국가손실 혐의로 추가 기소됨.
원은 국정원 해외 공작사업 예산 2백만 달러(23억원)를 퇴임 뒤 미국 스탠퍼드대 유학을 위해 대학 기부금 명목으로 빼돌림.

▶소강원 전 기무사 참모장이 세월호 민간인 사찰한 혐의와 관련 사무실과 거주지, 휴대폰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추가 입건함.
소는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직후 구성된 기무사 세월호 TF에 참여해 요원들에게 유족 등에 대한 사찰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음.

▶대형 마트의 무인 계산대를 이용한 소비자들이 영수증과 가방 등을 '불심검문' 당하는 사례가 늘면서 불만이 커짐.
온라인 육아관련 커뮤니티에는 '도난방지 경고음이 울리지도 않았는데 동의도 구하지 않고 가방을 검사했다''장을 보고 나오다 기습 검문을 당했다' 등, 뚜렷한 이유 없이 이뤄지는 '장바구니 검문'에 '도둑 취급을 당한 것 같아 수치스러웠다'며 불쾌감을 호소하는 글이 자주 올라오고 있음.

▶경북도와 구미시가 887억 원을 들여 2017년 말에 완공한 새마을운동 테마파크 운영을 서로 떠넘기면서 개관을 못하고 있음.
경북도와 구미시가 연간 60억 원에 달하는 운영비를 상대에게 떠넘기기고 있기 때문.

▶운전 중인 택시기사를 폭행해 기소된 40대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원심의 징역 1년보다 높은 징역 2년을 선고됨.
재판부는 "운전자에 대한 폭력은 다른 교통사고를 유발해 피해를 줄 위험성이 매우 높아 죄질이 무겁다"고 봄,

▶인터넷으로 '짝퉁' 운동화를 정품으로 속여 팔아 7억여 원을 챙긴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됨.
경찰은 사기가 의심스러운 경우 물품 구매 후기 등을 검색하고, 정품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면 구매를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함

[연예/스포츠]
▶배우 공유의 이름을 딴 '공유 K SATR 헌정관'이 오는 9월 홍콩에서 개관할 예정.
'공유관'은 '홍콩 CGV Cinemas D2 Place' 개관 시점인 9월에 선보이며 총 128석임.
이곳 수익의 일부는 홍콩 독립영화와 사회공헌 다큐멘터리 제작, 젊은 감독 지원 등에 다양하게 쓰일 예정임.

▶'팝의 황제' 故 마이클 잭슨의 탄생 60주년을 기념해 글로벌 팝스타들이 헌정앨범을 만들고 있음.
아시아 대표 가수로 케이팝 그룹 엑소의 레이와 NCT 127이 참여할 예정임.

[국제]
美정부가 지난해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망 사건을 계기로 취한 미국인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1년 연장을 결정함.
북미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美정부는 제재를 통해 北의 태도 변화를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임.

[기타]
▶서울과 경기 북부에 집중됐던 비구름이 충북과 전북 지역으로 내려가면서 밤사이 이 지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져 강한 비가 쏟아짐.
오늘(31일) 충청과 전라지역에는 최대 150밀리미터, 경상도는 최대 80밀리미터, 서울과 경기도는 최대 20밀리미터의 비가 내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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