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총연맹, '국리민복과 가치관 정립운동' 토론회 개최
자유총연맹, '국리민복과 가치관 정립운동' 토론회 개최
  • 이남경
  • 승인 2018.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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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환 총재 "올곧은 가치관 정립이 갈등 치유 해법"
한국자유총연맹 토론회 후 지부장들과 박종환 총재가 사진을 찍고있다.
한국자유총연맹 토론회 후 지부장들과 박종환 총재가 사진을 찍고있다.

한국자유총연맹이 특별 토론회를 가졌다. ‘국리민복과 가치관 정립운동’이라는 주제로 각 지회 지부장들과 전문가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30일 한국자유총연맹은 자유센터 대강당에서 가치관 정립을 위한 제 1차 전문가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박종환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좌장에 김평환 한국자유총연맹 사무총장과 발제에 차우규 교원대학교 교수, 지정토론에 김용환 충북대학교교수, 박성용 한국자유총연맹 자유평화연구원장을 통해 본격적인 토론을 나눴다.

박종환 총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박종환 총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박종환 총재는 개회사에서 “우리사회는 세대 간 갈등 격화, 빈부격차 심화, 소외계층 증가 등 반목과 갈등으로 신음하고 있다. 선진국 문턱에 와 있다고 하나, 대다수 국민은 행복하다고 느끼긴 커녕 오히려 힘들어 하는 게 현실”이라고 현 사회에 대한 심각성을 제기했다.

이어 박 총재는 “우리가 처한 심각한 문제는 법과 제도, 정책적 지원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며, “올곧은 가치관 정립은 물질만능주의와 이기주의의 그늘에서 힘들어하는 소외 계층을 보듬고, 앞선 세대와 청년 세대 간의 갈등과 반목을 치유할 수 있는 해법일 것이다. 한국자유총연맹은 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국민운동단체로서 국리민복에 바탕을 둔 가치관 정립 운동을 일으키고 확산해 나감으로써 소외계층을 보듬어 사회통합을 이루고, 반복과 갈등을 치유하여 궁극적으로 국민행복과 국가발전을 드높이고 앞당길 것”이라고 이번 토론회에서 가치관 정립을 통해 국민운동 전개를 위한 디딤돌 마련하고자하는 뜻을 전달했다.

이후 토론에서는 차우규 교수의 ‘한국사회의 가치관 정립 필요성’에 대한 발제로 시작됐다. 차 교수는 “현대 한국인들이 가치관 혼란 시대에 살고 있다며, 급속한 산업화, 정보화, 4차산업 혁명 및 인공지능의 개발 등 엄청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수많은 사회변화 만큼 새로운 가치관의 도전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차우규 교수, 김평환 사무총장, 김용환 교수, 박성용 원장

이와 함께 차 교수는 “단일한 가치관만 강요하고 추구하기 보다는 다원화된 가치 사회 속에서 사회통합을 이룰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한국자유총연맹이 우리의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 나가도록 하기 위한 가치관 정립 운동의 개념 정의, 국내·외의 가치관정립 운동 사례 분석 후 시사점 추출, 한국사회가 앞으로 추구해야할 가치관 방향, 가치관 정립 운동의 추진방향을 제시하고자 했다.

이어 김용환 충북대 윤리교육과 교수는 ‘공공행복의 구현’에 대해 얘기했다. 아울러 자유총연맹은 국민통합의 정신력을 키우고자 국리민복 가치를 심화 발전시키고 있다며, 21세기 가치관 정립은 새로운 디딤돌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예로 들며 노인문제가 국가정책의 과제임을 보여준다며, 다산이 설계했던 만큼이라도 한국 사회에 국리민복 차원에서 제도화한다면 한국에도 국리민복의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성용 자유평화연구원장은 가치관은 가치는 ‘해야하는 것’이 되기에 ‘당위’의 문제로 귀결된다고 전했다. 또한 사회적 가치관은 개개인 가치의 합이라며, 공통적인 생각들이 모여 만들어지고, 나중엔 개인가치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간주관성’을 예로 들며, 여러 개개인의 주관이 모인 것 중 공통적인 것을 의미한다며 국리민복이 간주관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치관 정립을 위해 해야 할 세 가지로, 자유민주주의를 향한 탄탄한 저변, 특정계층이 아닌 공동체 발전과 번영을 염두 할 필요성, 통일이라는 목표와 이해로 꼽으며 공감가능한 논의의 활성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토론이 끝난 뒤엔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이중 충주시 지회 사무국장이 차 교수에 '개혁과 혁신'에 관한 질문을 했다. 이에 차교수는 차분히 "혁신적 보수와 개혁적 보수는 크게 다르지 않다. 개인보단 공동체, 함께 열어가는 이런 것을 포함한다. 사회적 포용성 이라는 걸 함께 포괄하는 것으로 이해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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