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한국 사업 재진출 초읽기
우버, 한국 사업 재진출 초읽기
  • 이병철 기자
  • 승인 2018.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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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의 최고운영책임자 바니 하버드는 29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초청으로 그렌드하얏트호텔에서 가진 오찬 간담회를 통해 "과거 한국에서 사업방식은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되지 못했다"면서 사과했다. 한국 재진출을 위해 바싹 엎드리는 모양새다.
우버의 최고운영책임자 바니 하버드는 29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초청으로 그렌드하얏트호텔에서 가진 오찬 간담회를 통해 "과거 한국에서 사업방식은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되지 못했다"면서 사과했다. 한국 재진출을 위해 바싹 엎드리는 모양새다.

세계최대 차량 공유업체 우버가 한국에 재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

우버의 최고운영책임자 바니 하버드는 29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초청으로 그렌드하얏트호텔에서 가진 오찬 간담회를 통해 "과거 한국에서 사업방식은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되지 못했다"면서 사과했다. 한국 재진출을 위해 바싹 엎드리는 모양새다.

그는 "우버는 앞으로 한국의 규제와 법률을 준수하지 않는 제품이나 서비스는 출시하지 않을 것" 이라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들과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우버의 기술과 제품을 한국에도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우버는 지난 2013년 국내에서 렌터카 업체와 계약을 맺고 ‘우버엑스(우버X)’ 서비스를 강행하려다 서울시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무허가 운송업으로 법원으로부터 벌금 2천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우버엑스는 일반 승용차 운전자가 우버 앱으로 유상운송을 하는 서비스로 카풀과 비슷하다. 그러나 택시와 버스 면허 미소지자의 유상운송을 금지하는 현행 법에 저촉된다.  

하포드는 “한국 시장이 우버 사업에도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세계 12~13위권 경제 규모인데다 IT 인프라도 세계 최고 수준이기 때문이다. 삼성 등 기술 기업이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한국 기업과의 파트너십이 우버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는 전했다.

우버의 비전에 대해서 하포드 COO는 자전거, 자동차, 드론 택시 등 교통 서비스는 물론 배달 등 생활 서비스까지 한 데 묶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요약했다.
 
한편 우버는 드론과 택시가 결합한 ‘우버 엘러베이트’를 일본 도쿄에서 발표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우버 엘러베이트는 일종의 나는 택시다. 교통 체증을 피해 건물과 건물 사이를 날아다닌다. 2023년 상용화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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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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