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재건축 수주 비리' 의혹 롯데건설 압수수색
경찰, '재건축 수주 비리' 의혹 롯데건설 압수수색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8.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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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주 롯데건설 사장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

[한국증권신문 정치사회부-오혁진 기자] 경찰이 롯데건설을 압수수색했다. 아파트 재건축 조합원들을 상대로 금품을 뿌렸다는 의혹 때문이다. 

지난 27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롯데건설 본사에 수사관 14명을 보내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롯데 본사의 전산서버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은 신반포 15차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두고 경쟁하면서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곳의 시공사는 지난해 9월 대우건설로 선정됐다. 경찰은 지난 1월 대우건설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들을 확보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해 서울 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구 일대 재건축 사업장들에서 시공권을 따내고자 건설사들이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한편 롯데건설 임직원 등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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