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BHC 본사가 검찰 고발 당했다.
27일 전국 BHC 가맹점주들이 본사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점주들은 BHC 본사가 광고비 명목으로 수백억을 걷어 횡령하고, 재료 납품가를 속여 이익을 취했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전국BHC가맹점협의회(이하 협의회)를 통해 오는 28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본사의 ‘광고비 횡령혐의’와 ‘필수공급품목 납품가 차액 편취 사기혐의’에 대한 검찰 고발 기자회견을 연다고 덧붙였다.
협의회에 따르면, BHC 본사인 미국계 사모펀드(PEF) 로하틴그룹이 2015년도부터 전체 가맹점들로부터 걷어들인 광고비 액수는 200억원에 달하지만, 가맹점주들의 지출 내역 공개를 요구를 본사는 답하지 않고 있다.
여기에 가맹점주들은 본사에서 필수공급 품목으로 지정하고 가맹점에 공급해온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의 납품가와 공급가 차액에 대한 사기혐의 의혹도 제기했다.
BHC는 앞서 2007년부터 현재까지 10년째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를 사용하고 있다. 가맹점에 공급하는 해바라기유 가격이 시중보다 비싸고, 가맹점 공급가를 낮추기 위한 본사의 노력 또한 부족했다고 BHC가맹점협의회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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