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거래일 연속 상승... 장중 2300 돌파
코스피 7거래일 연속 상승... 장중 2300 돌파
  • 최남일 기자
  • 승인 2018.0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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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의 상승 행보가 거침없다.

27일 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장중 23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2293.21)보다 4.11포인트(0.18%) 오른 2297.32에 장을 연 후 상승 폭을 늘려 오전 9시10분께 2300선을 넘었다.

외국인이 226억원을 사들이며 5거래일 연속 매수세이다. 기관 역시 119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홀로 365억원을 내던지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1.09%)의 강세가 두드러지며 이밖에 의료정밀(0.80%), 전기전자(0.73%), 철강금속(0.38%), 화학(0.17%), 통신업(0.14%), 금융업(0.17%), 증권(0.42%), 서비스업(0.55%)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비금속광물(-4.49%), 건설업(-2.37%), 기계(-1.33%) 등 남북 경협 관련 업종이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중이며 이밖에 운수창고(-0.82%), 섬유의복(-0.72%), 종이목재(-0.40%), 운수장비(-0.34%), 유통업(-0.27%) 등도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상승세다. 하루 만에 반등 중인 삼성전자(0.33%)를 필두로 SK하이닉스(0.24%), 셀트리온(0.54%), 삼성바이오로직스(0.66%), POSCO(1.10%), 현대차(0.80%), LG화학(0.55%), NAVER(0.92%), KB금융(0.39%), SK텔레콤(0.38%), 신한지주(0.36%) 등이 모두 오름세다.

반면 삼성물산(-0.40%)과 현대모비스(-0.65%)의 주가는 아래를 향하고 있다.

코스피와 동반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 역시 800선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날 전 거래일(798.23)보다 1.06포인트(0.13%) 오른 799.29에 출발한 지수는 오전 9시13분 현재 전날보다 1.21포인트(0.15%) 오른 799.4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28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이 15억원, 기관이 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제약(1.01%), 방송서비스(1.14%), 인터넷(1.13%), 디지털컨텐츠(0.99%), 출판/매체복제(0.71%) 등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나노스(-0.60%)를 제외한 시총 상위 종목들이 모두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42%), CJ ENM(1.62%), 신라젠(2.77%), 에이치엘비(2.22%), 바이로메드(2.08%), 메디톡스(1.22%), 스튜디오드래곤(3.37%), 펄어비스(1.81%), 포스코켐텍(0.19%), 셀트리온제약(1.30%), 카카오M(0.71%), 코오롱티슈진(2.22%), 컴투스(1.43%) 등이 모두 오르고 있다.

오늘 시황과 관련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순자산가치(PBR) 1배 수준에서 코스피 반등세가 전개되고 있다"며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경제 성장 기조가 아직 유효하고 코스피 기업이익의 두 자리 수 증가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해외 증시도 상승세다.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하면서 뉴욕 증시도 강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33.37 포인트(0.52%) 상승한 2만5790.35로 폐장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17.71포인트(0.61%) 오른 2874.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67.52 포인트(0.86%) 오른 7945.98에 종료하며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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