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기 익스포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확대'
터기 익스포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확대'
  • 장희부 기자
  • 승인 2018.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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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의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터키는 美와 정치적 갈등 등으로 혼란
티커 익스포저 있는 해외 은행 25개...중동계 은행 예금담보 ABCP익스포저 많아

터키 사태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다.

연초 이후 외환보유고가 취약한 신흥국의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터키 금융시장은 미국과의 정치적 갈등, 자국 내 고유한 정치 이슈 등이 맞물려 혼란스럽다. 이러한 리스크가 중동계 > 유럽계 > 기타(러시아, 미국, 중국) 순으로 확산되고 있다.

터키의 익스포저(Exposure, 특정 금융회사와 연관된 금액)가 있는 해외 은행은 총 25개이다. 이 중 재무데이터가 공개된 은행은 19개다. 19개 중 중동계 은행이 10개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유럽계 은행 6개, 기타 3개가 포함된다.

특히 중동계 은행에는 국내 기관의 예금 담보 ABCP 익스포저가 많은 카타르은행들도 포함되어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

QNB(카타르국립은행)는 터키 자회사 그룹 내 중요도 점증함에 따라 유사시 지원 가능성은 높다. 지원 여력도 양호하다. CBQ(카타르커머셜은행)은 터키 자회사에 대한 모회사의 지원이 지속되고 있다.  리스크 관리 강화로 NPL비율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CBQ의 NPL비율은 5.6%로, 카타르 은행 중 자산
건전성이 가장 취약하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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