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요 건설회사 수주잔고 역대 최고 '투자 확대'
글로벌 주요 건설회사 수주잔고 역대 최고 '투자 확대'
  • 이병철 기자
  • 승인 2018.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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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운송 인프라와 석유화학 플랜트, 중국 환경과 도로 투자, 인도 발전 플랜트 수주 확대
 소비보다 투자, 잠재성장률을 올릴 수 있는 투자산업에 관심을 가질 때

글로벌 주요 건설사의 수주잔고가 역대 최고로 증가하면서 건설업종 투자에 청신호가 울렸다.

미래에셋증권은 23일 '투자의 시대가 오고 있다'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과 중국, 인도의 건설, 엔지니어링회사 수주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건설업종 투자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제시했다.

건설회사의 수주증가는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회복을 위한 소비증대가 건설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는 증거라는 것.

미국 최대 엔지니어링 업체인 Jacobs의 2018년 2분기 수주잔고는 272억달러를 기록해 3년전과 비교하여 45%가 증가했다. 중국 건설회사의 수주도 증가하고 있다. 중국 도로, 철도건설 회사인 CCCC의 2018년 1분기수주잔고는 1.5조위안을 기록하여 2015년 0.9조위안 대비 68% 증가했다. 중국 최대 건설회사인
CSCEC의 2017년 신규수주는 2.2조위안을 기록하여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도 건설수주도 증가하고 있다. 인도 EPC 회사인 Reliance Infra 2018년 수주잔고는 205.6억억루피를 기록하여 최대 수주 규모를 기록 중이다. 반면, 일본 최대 종합건설회사인 Taisei의 수주는 2017년 1.7조엔을 기록하여 2015년 대비 4% 증가에 그쳤다.

이광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투자는 크게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한 인프라 투자와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설비투자로 구분할 수있다. 공공부문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철도 등 운송 인프라 투자, 중국의 환경 플랜트 투자와 내수경기 부양을 위한 도로 신설, 그리고 개발도상국 중심의 발전 플랜트가 핵심 분야가 될 수 있다. 반면, 민간 투자는 첨단 산업과 관련된 물류, 정보 인프라와 공장 자동화 그리고 장기 수익성이 확보되는 화학 플랜트와 신재생 에너지 사업이 주력 분야가 될 전망이다. 자본주의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성장이 필수 불가결한 요소다. 지속 성장을 위한 투자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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