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계 지각변동, JYP엔터 시총 '1조'돌파...SM '위협'
엔터계 지각변동, JYP엔터 시총 '1조'돌파...SM '위협'
  • 이남경
  • 승인 2018.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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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입성 17년 만에 1조 108억 원으로 SM 뒤 쫓아
- 트와이스, 갓세븐 등의 활약으로 실적부터 미래도 긍정적
JYP엔터에서 활약을 보이고 있는 그룹 트와이스
JYP엔터에서 활약을 보이고 있는 그룹 트와이스

엔터업계 대장주가 바뀔 가능성이 생겨났다. JYP엔터테인먼트가 코스닥 입성 17년 만에 시총 1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또한 1조원을 돌파하며 엔터 대장주인 SM과는 얼마 차이나지 않고, YG와의 차이도 확연히 벌려놔 엔터 3대장의 순위를 바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성장세가 무섭다. 국내 연예기획사 ‘빅3’에 속하는 JYP엔터는 최근 더욱 몸집이 불어나고 있다. 22일 장 종료 기준 29000원으로 전일대비 350원(+1.22%)상승했고, 시총 1조 108억으로 코스닥 33위에 안착했다. 이렇게 엔터 대장주 SM의 시총 1조 420억 원의 뒤를 바짝 쫓았다. 특히 YG엔터의 시총 7147억 원과의 차이는 확연히 벌어졌다.

이렇게 JYP엔터테인먼트의 무서운 성장세는 올 2분기 호실적을 거두며 더욱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소속 가수들 트와이스, 갓세븐의 활약과 하반기 새로운 신인들의 데뷔 등으로 하반기까지 호실적이 지속될 것이란 긍정적 전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또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도 가각 42만 1187주, 9만 4526주를 기록하는 등 매수 주문이 쏟아지며 주가 상승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장중에는 52주 신고가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JYP엔터는 트와이스의 컴백으로 인한 앨범 판매 및 공연, 갓세븐 공연 등을 중심으로 2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10.9%, 31.9%씩 증가한 316억원과 91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더불어 이번 유튜브 매출상승 역시 수익성을 높여주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또한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걸그룹 트와이스의 경우 따라하기 쉬운 곡으로 팬덤과 대중성을 함께 잡으면서 국내 및 일본에서 히트로 인한 앨범, 공연, 광고 등이 JYP의 실적 성장의 원동력“이 된다며, ”제 3차 한류의 경우 일본 10~20대들 사이에 유튜브, SNS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데 이들의 경우 국가 간 정세에 좌지우지되기보다 본인의 취향에 충실하게 좋아하는 콘텐츠를 향유하고 있으므로 지속성을 높일 것“이라며 트와이스와 함께 제 3차 한류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갓세븐에 이어 4년 만에 선보인 보이 신인그룹 스트레이키즈가 데뷔 1년차로 그들만의 팬덤을 형성 중이며 향후 성장성 역시 기대된다. 또한 9월에는 중국 타겟으로 한 boy story가 데뷔할 예정이기에 중국에서의 성장성도 부각된다. 뿐만 아니라 이미 눈도장을 찍은 연습생들이 합류한 걸그룹 역시 데뷔 예정으로 알려져 있어 기대치 역시 상승하고 있다.

이 때문에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중장기적 관점으로도 ‘긍정적’전망을 받고 있는 JYP엔터테인먼트가 시총 1조원을 돌파해 SM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상황이라 엔터계 ‘빅3’의 순위가 바뀔 가능성 역시 높은 것으로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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