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CJ ENM, 3분기 '미스터 션샤인' 효과 수혜 예상
[신한금융] CJ ENM, 3분기 '미스터 션샤인' 효과 수혜 예상
  • 이남경
  • 승인 2018.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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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이 CJ ENM의 목표주가를 270000원에 매수유지 했다. 음악부문은 실적 강세를 보였으나, 영화/공연과 커머스부문에서는 아쉬운 성적이었다. 하지만 3분기에는 점차 상승이 기대되며 양호한 실적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CJ ENM은 지난 1일 CJ E&M과 CJ오쇼핑의 합병으로 이뤄진 연결 법인이다. 합병 후 첫 영업 실적이 발표됐다. 18년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792억 원으로 신한금융 예상치 793억 원에 부합했다.

이들의 실적을 살펴보면, E&M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이하 동일) 9.2%, 25.0% 증가했다. 견조한 실적을 보여준 것이다. 아울러 방송 영업이익은 292억 원으로 22% 증가했고 광고 매출액은 10.2% 성장해 기대치를 상회한 결과를 보여줬다.

하지만 E&M부문에 있어 음악과 영화의 성적은 차이를 보였다. 음악 부문은 자체 IP(지적재산권)강화로 매출액 665억 원(+41.1%), 영업이익 42억 원(+114%)을 기록했다. 반면, 영화/공연은 극장 관람객 정체와 라인업 부진으로 영업손실 39억 원으로 적자였다.

또한 커머스 부문인 오쇼핑은 별도 403억 원, 연결 339억 원을 기록했다. 별도는 예상치(405억 원)에 부합했다. 그러나 연결은 물품 공급 자회사 등 재고 손실로 부진한 성적이었다.

다만 3분기부터는 상승세를 보이겠다. E&M 부문 영업이익은 338억 원(+165.7%)까지 상승이 기대된다.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이 실적 상승의 원동력이 되겠다. 스튜디오드래곤 3분기 연결 이익은 234억 원 (+251.8%)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외형과 이익이 급격히 증가하는 분기다.

홍세종 신한금융 연구원은 “‘미스터션샤인’ 관련 이익이 인식되면서 사상 최대 분기가 확실시된다. 극장 역시 성수기를 맞아 영업손실 축소를 전망”한다며, “커머스 부문 별도 영업이익은 19.0% 증가한 362억 원으로 전망된다. 전체 합산 연결 영업이익은 860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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