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더블유게임즈 이전상장 설득...'잔류가능성'은?
한국거래소, 더블유게임즈 이전상장 설득...'잔류가능성'은?
  • 이남경
  • 승인 2018.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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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한국거래소 카카오 이전상장 관련 설득에 나선 적 있어
- 잔류가능성 크지 않은 것으로 보여, 내년 3월 이전상장 완료 예상

한국거래소가 더블유게임즈 설득에 나섰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6일 코스닥에서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결정한 바 있다.

8일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는 이달 내 더블유 게임즈 경영진을 만나 잔류를 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더블유게임즈 측에 입장과 시장개선 점 등을 청취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카카오 역시 코스닥에서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결정했을 때 한국거래소가 설득에 나섰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부터 카카오, 올해 초 셀트리온 등의 이전 상장이 이어지기 시작했다. 당시 이런 시총 상위주들의 이전 상장으로 기술주·벤처기업 중심의 코스닥시장 정체성 혼돈이 생길 수 있다는 판단이 나온 바 있다. 이에 코스닥시장본부 고위 임원들이 카카오 김범수 의장을 만나 직접 설득에 나서게 된 것이다.

이같이 더블유게임즈 역시 소셜카지노 게임업체로 코스피로 이전한 기업들 보다는 시가 총액은 작으나 8일 종가 기준 코스닥 시총 33위로 1조 20억 원을 가진 코스닥 150지수 편입 종목 중 하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더블유게임즈는 코스닥 시장에서 메리트 있는 제안을 하면 코스닥 시장에 남을 확률이 존재하나 그런 제안이 있을지 의문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에 잔류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더블유게임즈가 이전상장을 그대로 결정한다면 내년 3월 안에는 이전상장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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