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대진침대?' 까사미아, '까사온'에서 라돈 검출...리콜조치
'제 2의 대진침대?' 까사미아, '까사온'에서 라돈 검출...리콜조치
  • 이남경
  • 승인 2018.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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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토퍼세트에서 피폭선량 초과...수거명령 행정조치 내려져
까마시아의 까사온
까마시아의 까사온

지난 ‘라돈침대’사태가 마무리 되지 않은 채, 이번엔 ‘까사미아’의 토퍼 세트에서 라돈이 검출돼 논란이 되고 있다. 토퍼는 침대 매트리스나 바닥에 까는 두께 10㎝ 미만의 매트다.

까사미아의 제품에 라돈이 검출을 확인 한 것은 지난 6월 28일 이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된다는 소비자의 제보를 받은 뒤 이달 10일 이런 내용을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알리면서다.

원안위는 30일 "까사미아의 일부 토퍼 세트(토퍼+베개)의 피폭선량이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이 정한 가공제품 안전기준(연간 1mSv)을 초과해, 해당 업체에 수거명령 등 행정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까사미아의 ‘casaon(까사온) 메모텍스’이 피폭선량 초과를 받으며 문제가 됐다. 2011년 홈쇼핑을 통해 한시적으로 판매된 제품으로 총 12395개의 제품이 판매됐다.

원안위는 까사온 메모텍스 토퍼 3개와 베개 10개를 받아 조사했다. 그 결과 이중 토퍼 2개와 베개 1개의 피폭선량이 법정 기준치 이상인 것이 확인됐다. 특히 토퍼 2개의 피폭선량은 각각 연간 1.52mSv와 1.41mSv, 베개의 경우 2.03mSv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토퍼 1개와 베개 9개의 피폭선량은 기준치 이내였다.

원안위는 이들 토퍼와 베개 폼에 모나자이트가 소량 첨가됐을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이 물질의 유통 경로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까사미아는 결함 제품을 수거하기 위해 전용 콜센터를 운영한다. 또한 1개월 안에 제품을 모두 수고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문제가 된 제품이 아닌 다른 모델에 대해서도 피폭선량을 자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소비자들은 "그냥 솜이불 여러개 사용해야하나", "아직 대진침대 사태도 안끝났는데..까사미아도?", "어이가 없다. 이거 밖에 안썼는데", "배신감든다", "뭘 믿어야하나. 다른 제품도 이러면 어쩌냐" 등의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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