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리더십 통했다, 농협금융 실적 상승세 이끌어
김광수 리더십 통했다, 농협금융 실적 상승세 이끌어
  • 이남경
  • 승인 2018.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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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수 회장 첫 성적표 ‘우수’, 취임 후 농협금융 가장 양호한 실적
- 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기준 당기순이익은 9650억원 달성
농협금융 김광수 회장 기자간담회
농협금융 김광수 회장 기자간담회

김광수 회장의 리더십이 빛을 발했다. 지난 26일 농협금융이 ‘18년 상반기 당기순이익 8295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농협금융 출범 이후 가장 양호한 성적이다.

이번 농협금융의 성적은 전년동기 5127억 원 대비 61.8% 증가해 금액으로는 약 3천억 원 가량 늘어난 실적이다. 또한 분기 실적은 4394억 원으로 전분기 3901억 원 대비 12.6% 증가했다. 사상 처음으로 분기 기준 4천억 원을 넘어섰다.

이어 농협금융이 농업인 지원을 위해 중앙회에 납부하는 농업지원사업비를 포함한 실적은 9650억 원이다.

이런 상반기 실적 호조는 부실채권에 대한 충당금 적립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감소했다. 반면 이자, 수수료이익 등 영업이익은 증가한 결과했기에 가능했다.

상반기 누적 신용손실충당금은 2392억 원으로 전년동기 4735억 원 대비 절반 수준으로(49.5%) 감소했다. 특히 농협은행 신용손실충당금은 1825억원으로 전년동기 4275억 원 대비 57.3% 감소했다.

18년 상반기 이자이익은 3조 8385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6% 증가했으며 수수료이익은 6117억 원으로 14.1% 증가했다.

특히 자회사별로 봤을 때 실적개선을 이끌어낸 곳은 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이 농협금융이다.

농협은행은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 6684억 원을 달성했다. NH투자증권은 주식시장 호조에 따른 리테일부문 실적 개선으로 2449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그렇다고해서 기타 자회사들의 성적이 나쁜 것은 아니었다. 이들 역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다. 생명 501억 원, 손해 205억 원, 자산운용 90억 원, 캐피탈 267억 원, 저축은행 62억 원의 성과를 올렸다. 기타 자회사들 역시 농협금융의 수익성 개선에 힘을 실었다.

이와 관련해 농협금융 관계자는 “그 동안 건전성 및 리스크관리에 집중한 성과가 실적으로 이어진 것” 이라 평가했다.

아울러 김광수 NH금융지주 회장은 “주요 사업 성과는 크게 4가지로 요약할 수 있겠다”며, “먼저 NH농협리츠운용이 출범이다.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한 단계지만 농협의 내·외부 우량부동산을 활용한 농협 고유의 리츠모델을 구축하여 부동산금융의 주도권을 잡겠다. 다음은 은행 빅데이터 플랫폼 NH빅스퀘어 구축이다. 2200만 명 유효고객의 3개년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탑재하여 데이터 기반 사업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증권은 발행어음 2호 인가를 획득하여 사업을 개시했다. 업계최고 AA+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겠다. 글로벌은 농업금융과 연계된 글로벌 특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미얀마 HTOO그룹과 사업협력 MOU를 체결하였으며, 농기계 글로벌 프로젝트 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금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김광수 회장은 “상반기 실적을 통해 농협금융의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향후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경영체질개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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