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신대양제지, 한국 골판지 수출량 8년 만 최대...수출 비중 상승
[한국투자] 신대양제지, 한국 골판지 수출량 8년 만 최대...수출 비중 상승
  • 이남경
  • 승인 2018.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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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신대양제지의 목표주가 145000원에 매수유지를 주문했다. 현재 한국 골판지 수출량이 8년 만에 최대를 기록하며 수출 비중이 상승 중에 있기 때문이다.

5월 중국 폐지 수입량은 86만 톤이다. 중국 해관총서에서 통계를 제공하기 시작한 2005년 이후 최저치다. 지난해 월 평균 폐지수입량은 214.3만 톤으로 폐지 수입량이 절반 이상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 오염도 0.5% 이상 폐지 수입을 금지한 3월 이후 폐지 수입량이 한 층 더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이 환경정책을 강화함에 따라 폐지 수입 제한 완화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 이에 글로벌 폐지의 공급과잉 상황은 구조적이고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낮은 폐지가격이 고착화될 수 도 있다.

아울러 6월 한국 골판지 수출량은 4.2만 톤으로 2010년 3월 이후 최대량을 기록했다. 2016년과 2017년 월평균 골판지 수출량은 각각 2.6만톤과 3.1만톤이었다. 중국으로의 수출 증가가 전체 골판지 수출량 증가를 견인한 것이다. 국내 골판지 수출의 중국 비중은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4.9%와 18.6%였다. 2018년 반기 기준으로는 32.1%이며, 6월은 53%로 급등했다.

한편 국내 골판지의 수출 비중도 상승했다.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6.4%와 7.4%였던 수출 비중이 2018년 6월에는 10%로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문선 한국투자 연구원은 “중국의 폐지 수입 감소로 골판지 원재료인 폐지 가격의 약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의 중국향 골판지 수출량 증가를 볼 때 원재료가 부족한 중국은 최종 제품인 골판지 수입을 늘리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한국 골판지 업체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상황이다. 국내 골판지 수요는 2013년 이후 연간 3.6% 증가하는데 그쳤다. 그런데 중국 수요를 흡수하며 향후 국내 골판지 시장 성장률은 7%를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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