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월드컵'으로 수혜보고 '유명BJ'로 유저 잡는다
아프리카tv, '월드컵'으로 수혜보고 '유명BJ'로 유저 잡는다
  • 이남경
  • 승인 2018.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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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아시안게임으로 하반기도 견고한 이용자 지표 유지할 듯
- '감스트' 등 유명 BJ활용해 콘텐츠 증가하고 있는 추세

아프리카TV가 월드컵 효과로 수혜를 받았다. 아울러 1인 미디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주목받고 있어 앞으로 매출 증가세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따르고 있다.

아프리카 TV의 2분기 실적 매출액은 292억 원(+29.7% 전년대비, +4.7% 분기대비), 영업이익 65억 원(+51.0% 전년대비, +7.0% 분기대비)로 추정된다. 또한 ARPPU 및 유료 결제율의 상승, 월드컵 효과에 따른 트래픽 증가로 2분기 최고 동시접속자수는 80만 명을 웃돌았다. 이에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김성은 한국투자 연구원은 “결제 한도 지정에 따른 매출 감소도 극히 제한적이다. 8월에는 e스포츠가 시범 종목으로 채택된 ‘2018 아시안 게임’이 예정되어 있어 견고한 이용자 지표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를 기반으로 한 실적 개선이 전망될 것이라는 것이다. 한편 우려와는 달리 월드컵 판권 관련 비용은 제한적이었고, 관련 광고 판매도 순조롭게 진행돼 월드컵 수혜주로써 수혜를 받게 된 셈이다. 17일 3시 28분 기준 주가는 52000원으로 전일대비 2600원(-4.76%)하락했으나 올 초 2만원 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반등한 것을 알 수 있다.

이전 자극적인 프로그램 등으로 BJ들의 논란으로 소비자들이 아프리카tv를 떠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1인 미디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아직까지 유명 BJ들이 남아있기도 한 점도 한몫했다. 이와 관련해 월드컵 중계 방송 동시 접속자수 30만 명을 기록한 ‘감스트’ 등 유명 BJ들을 활용한 콘텐츠도 증가하고 있다.

또한 JTBC는 지난 7월 6일부터 1인 크리에이터들을 주제로 한 ‘랜선라이프’를 방송했다. 방송은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MBC가 ‘감스트’ 섭외를 기반으로 젊은 시청자 유치에 성공함에 따라 유명 BJ들을 활용한 마케팅 또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실제로 인터파크는 지난 4월부터 인기 BJ 4명이 출현하는 개인방송 콘텐츠를 통해 보유 어플리케이션을 홍보했다. BJ들의 인기 상승이 아프리카TV로의 신규 이용자 유입을 견인할 것”이라며 아프리카tv에 대한 긍정적인 미래를 전망했다.

한편, 아직도 일각에서는 아프리카tv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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