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카메라', 스마트폰의 새로운 '마스터키' 된다
'트리플 카메라', 스마트폰의 새로운 '마스터키' 된다
  • 이남경
  • 승인 2018.0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화웨이p20에 처음 트리플 카메라 선보이며 '이슈'
- LG이노텍-삼성전기 등 모듈 양산 나선 것으로 보여

휴대폰 카메라가 듀얼을 넘어 트리플로 발전한다. 흔히 벽돌만 했다는 핸드폰을 시작으로 한 손에 잡을 수 있는 스마트폰까지 휴대폰은 약 20여 년 간 다양하게 변화해왔다. 더 이상 진화가 없을 것 같던 폰은 ‘카메라’를 통해 또 한 번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트리플’,‘멀티플’카메라가 휴대폰의 새로운 키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점쳐진 것이다. 이와 관련해 ‘화웨이’가 첫 스타트를 끊으며 그 뒤를 LG이노텍과 삼성전기도 따라 카메라 모듈 및 양산에 나섰다.

화웨이 P20
화웨이 P20

휴대폰 전체가 액정으로 만들어지고, 듀얼카메라가 등장하고, 휴대폰으로 AI서비스로 ‘빅스비’, ‘쉬리’와 같이 목소리로 알아듣는 등이 추가되며 더 이상 휴대폰이 진화할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 화웨이 ‘P20'에 세 개의 눈, 세 개의 카메라를 추가해 더 이상 없을 것 같던 새로운 변화가 또다시 생겨났다. 바로 멀티플 카메라가 등장한 것이다.

사람들이 휴대폰을 쓰며 점점 DSLR, 미러리스 등의 대용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한다. 음식 사진을 찍을 때, ‘셀피’로 불리는 자신의 사진을 찍을 때, 풍경을 찍을 때 등 굉장히 많이 쓰인다. 사람들도 이 때문에 화소가 좋고, 더 깔끔하게 찍히는 카메라를 선호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스마트폰 내에서도 일부 소비자들은 ‘카메라’라는 요소에 대해 많은 초점이 맞춰 구매하기도 한다.

이런 요소들을 반영해 ‘트리플’카메라가 탄생했다. 휴대폰의 눈이 3개가 된 것이다. 이렇게 트리플 카메라로 모듈이 진화하며 AR과 동작 인식, 3D스캐닝 등이 가능해 3D 카메라로 제품 활용 영역이 넓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웨이의 ‘P20'이 제일 먼저 트리플 카메라가 적용됐다. 일반카메라로 찍을 경우 대상을 인식해 음식 사진이면 자동으로 ’음식모드‘로 설정이 된다. 또한 ’셀피=셀카‘를 찍을 경우에는 자동으로 좌우를 바꿔 더 자연스럽게 나오게 한다. 파노라마 역시 버튼을 누르고 폰을 움직이면 위아래, 좌우 모두 볼 수 있게 만들어진다. 또 3D파노라마도 가능하다. 풍경 역시 일반 미러리스,DSLR과 똑같이 ISO 조절과 ’밤‘모드로 밤에도 고품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아울러 먼 거리의 글씨도 최대 5배까지 가능한 하이브리드 줌으로 깔끔하게 찍힌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 역시 화웨이 ‘P20'과 ’트리플 카메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이 듀얼을 넘어서 트리플로 진화할 것이라는 움직임이 보이자 이미 시장에서는 대표 기업들부터 차례대로 모듈 양산과 관련된 것들을 진행 중에 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카메라 모듈업체 1위인 LG이노텍과 삼성전기가 있다.

삼성전기는 미국 애플 등 글로벌 1·2위 스마트폰 업체들이 내년에 선보일 예정인 전략스마트폰 신제품에 트리플 카메라를 처음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글로벌 1위 카메라 모듈 업체로 애플의 부품 공급사를 맡은 LG이노텍은 듀얼 카메라를 ‘옵티머스3D'에 제일 먼저 선보이며 시장을 이끈 적이 있어 기대가 크다. 현재는 트리플 카메라 모듈과 양산에 관련된 추진 사항이 공개된 것이 없다. 그러나 빠르면 올 하반기 ’LG V40'을 통해 처음 트리플 카메라 모듈을 적용하고, 내년 하반기 나올 아이폰 신제품엔 3D 기능이 향상된 제품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트리플 카메라에서 3D 카메라까지 채용이 확대되면 카메라 모듈 포트폴리오는 더욱 다변화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