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타고 김범수 대표 다시 날아오르나?
'카카오게임즈' 타고 김범수 대표 다시 날아오르나?
  • 이남경
  • 승인 2018.0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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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게임즈 IPO대어로 손꼽혀 8월 초 예정
- 카카오 실적 부진...카카오게임즈로 가치 부각 기대
김범수 카카오 의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

김범수 카카오 대표가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다시 실적 반등이 가능할 지 주목받고 있다. 현재 카카오게임즈가 실적 성장이 이뤄지고 있고 8월 상장을 앞뒀다. 특히 카카오게임즈가 IPO시장에 대어로 손꼽히는 만큼 60%정도의 지분을 가진 카카오의 가치도 다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최근 카카오의 실적이 부진하다. 카카오의 2분기 매출액은 60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8% 늘고, 영업이익은 306억 원으로 동 기간 31.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전에 자본잠식이 심각한 좀비기업 1위로 꼽히는 불명예를 안기도 하는 등 카카오의 실적은 아쉬운 상황이다.

또한 16일 12시 1분 기준 카카오의 주가는 116500원으로 전일대비 1500(-1.27%)원 하락했다. 올 초 2월 14만 원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확연히 하락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카카오게임즈가 지난달 21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오는 8월 상장을 하게 됐다. 카카오게임즈는 IPO시장에 대어로 손꼽히고 있는데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000억 원과 7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7%, 81.3% 증가했다.

또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4월 배틀그라운드의 PC방 유료화를 단행했다. 지난 달에는 블레이드2를 시작으로 연내 10~15종의 퍼블리싱 게임과 3~4종 프렌즈 기반 게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상장 후 주가상승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 카카오게임즈의 60.4%를 카카오가 보유했다. 이에 카카오의 가치도 함께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더해졌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 연구원은 “4월10일 배틀그라운드 PC방 과금 시작으로 실적모멘텀 강화되는 가운데 8월 카카오게임즈가 상장한다는 점을 주목”하라며, “카카오게임즈 올해 순이익은 895억 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는 바 희망공모가 밴드(20,000원 - 31,000원. 시총 1.2조원 - 1.9조원)는 다소의 저평가 수준이라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하반기에 카카오 김범수 대표가 카카오게임즈 상장과 함께 다시 실적반등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울러 카카오게임즈 뿐만 아니라 카카오는 핀테크, 뱅크 등을 통해 모멘텀 강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가 나오기도 한다.

이문종 신한금융 연구원은 “카카오페이, 뱅크 등 핀테크 관련 기대가 유효하다. 카카오페이의 관건은 오프 라인 거래의 확장이다. 5월부터 QR코드/바코드로 결제 가능한 서비스를 내놓고 중소상공인 가맹점과 이용자(이모티콘 지급 등 프로모션 진행)를 확보하고 있다. 낮은 수수료율을 기반으로 빠른 가맹점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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