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 공장 '승인'...불확실성 해소
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 공장 '승인'...불확실성 해소
  • 이남경
  • 승인 2018.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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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OLED 실적개선 흐름 견고하나 광저우 승인으로 불확실성 높아져
- 중국 정부 광저우 공장 승인하며 내년 하반기 공장 가동될 것으로 예상
LGD 전경
LGD 전경

실적하락으로 몸살을 앓던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 공장의 승인을 받았다. 이에 앓아오던 우려가 하나 해소돼 실적부진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연이은 적자와 LCD에서 OLED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늦은 대응을 하며 주가하락은 물론 중국 광저우 공장의 승인이 제때 이뤄지지 않고 미뤄지며 몸살을 앓았다.

이와 관련해 NH투자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실적을 매출액 5.5조원(-3% 분기대비, -17% 전년대비), 영업적자 -2511억 원(적지 분기대비, 적전 전년대비)으로 추정했다. LG디스플레이의 LCD 패널 출하량이 -1% 분기대비/-12% 전년대비 감소하고 LCD 패널 가격 하락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중소형 OLED 비용이 가중되면서 전사 영업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고정우 NH투자 연구원은 “대형 OLED 패널 출하량은 +36% 분기대비/+117%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 대형OLED 실적 개선 흐름은 견고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 때문에 LG디스플레이는 중국 정부 승인이 하루가 급한 상황이었다. 예정대로면 6월에 승인이 나 월 3만장을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7월 초까지 미뤄지게 됐다. 이 때문에 불확실성이 한동안 해소되지 않아 성장세에 대한 우려가 계속해서 뒤따랐다.

그러던 중 10일 중국 정부에서 LG디스플레이 광저우 OLED공장 승인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7월 LG디스플레이가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한 지 1년 만의 일이다.

7조 4000억 원을 투입한 이 공장의 승인은 한동안 국가 핵심 기술 유출 논란으로 한국 정부가 5개월을, 중국이 기술 이전을 요구하며 7개월 지연됐다. 이에 내년 상반기였던 공장 가동 시기는 하반기로 연기됐다. 하지만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앞으로 LG디스플레이에 실적개선이 이뤄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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