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국내보다 '해외'에서 빛났다...판매량 4개월 연속 증가
기아차, 국내보다 '해외'에서 빛났다...판매량 4개월 연속 증가
  • 이남경
  • 승인 2018.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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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전국 지방선거 등 근무일수 감소로 판매 전년대비 소폭 감소
- 해외 인기모델 스포티지와 신형프라이드, 중국 및 신흥시장에서 대흥행
기아차 k9
기아차 k9

기아차의 누적 판매가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에 하반기에 판매 반등 이뤄질 것으로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도매 판매 기준 기아차의 판매량은 올 6월 국내에서 4만 6000대, 해외에서 20만5216대 등 세계 시장에 총 25만 1216대다. 다만 해외는 호조를 보였으나, 국내에서는 전국 지방선거에 따라 근무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가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

국내 판매를 자세히 보면,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각종 첨단 사양의 K9은 3달 연속 월간 판매 1000대를 넘으며 판매량을 이끌었다. 또한 우수한 연비와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하는 K3도 4074대가 팔려 전년 대비 56.0% 증가했다.

이어 RV 시장에서 카니발 페이스프리트프 모델이 7059대 판매돼 전년대비 7.4%증가했고, 대표 차종인 SUV 쏘렌토도 6318대로 꾸준한 판매량을 보였다. 이어 최근 전기차 수요 증가에 힘입어 EV모델에서 쏘울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399대 판매되는 등 총 445대가 팔려 전년 대비 52.4% 증가를 기록했다.

다만 모닝과 K7 등 일부 볼륨 차종 판매는 감소해 전체 승용 모델의 판매가 6.4%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순항을 보였다. 6월 해외 판매만 전년대비 7.8% 증가해 20만 5216대를 기록해 5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월간 해외 판매 20만대를 넘어섰다. 주로 중국을 포함 러시아, 아프리카/중동,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 신흥시장에서 빛을 발했다.

해외 인기모델은 스포티지와 신형 프라이드(리오)였다. 스포티지는 해외시장에서 전년대비 19.6% 증가한 4만 2782대가 팔려 해외 최대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신형 프라이드는 전년대비 4.4% 증가한 3만 3012대가 판매됐다. 이 외에도 카니발이 전년 대비 42.1% 증가한 5,834대, 쏘렌토가 41.1% 증가한 2만 2,832대 판매되는 등 주요 RV 모델이 판매 호조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신형 K3(해외명 포르테)가 하반기부터 북미 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의 본격 판매를 앞둬 해외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즉, 국내에서는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신형 K9, K3 등 신모델 판매가 선전했다. 다만 근무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반면 해외 판매는 중국과 신흥시장에서 판매가 고르게 증가했다. 또한 해외 인기 모델이 판매 호조를 보여 판매량이 전년대비 7.8% 늘어나며 글로벌 전체 판매는 5.9% 증가했다.

또한 6월까지 기아차의 연간 누적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38만 5906대를 기록했다. 누적 판매 증가폭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9이 국내에서 3개월 연속 1,000대 이상 팔리고 있고 K3는 하반기부터 해외 판매가 본격화”된다며, “쏘렌토, 카니발 등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RV 모델과 함께 하반기 판매 확대를 이끌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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