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송원산업, 폴리머 안정제 판가 인상 가속화...긍정적 전망
[한국투자] 송원산업, 폴리머 안정제 판가 인상 가속화...긍정적 전망
  • 이남경
  • 승인 2018.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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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가 송원산업의 폴리머 안정제 판가 인상이 가속화되고, 영업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화함에 따라 목표주가 43000원에 매수유지를 주문했다.

지난달 29일 송원산업은 폴리머 안정제 판가 15% 인상안을 밝혔다. 이는 오는 1일부터 적용됐다. 다만 송원산업의 스페셜티 제품 특성상 각각의 고객마다 개별적으로 이루어지는 계약 형태를 고려해야한다. 이렇게 되면 전체 폴리머 안정제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2~3분기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지난 해 12월 10%의 판가 인상 발표 후 대략 2분기에 걸쳐 가격에 반영됐다. 원재료 비용 상승과 타이트한 수급으로 인해 폴리머 안정제 판가는 이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엔 7월 인상안과는 별도로 전 분기대비 4~5%가 추가 상승될 전망이 나왔었다. 이에 폴리머 안정제의 3분기 이후 판가는 2분기대비 총 20%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송원사업의 연간 영업이익 증가 규모는 20%의 폴리머 안정제 판가 인상으로 현재 수준의 환율과 폴리머 안정제 생산능력, 원재료 비용이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 1150억 원으로 예상된다. 2분기 현재 예상 영업이익 192억 원이 지속된다고 하면 연간 영업이익은 768억 원에 그친다. 하지만 폴리머 안정제 판가 인상이 온전히 반영되면 연간 영업이익이 1910억 원으로 증가할 것이다.

이에 이를 반영한 송원산업의 주당 적정 가치는 66000원으로 상승하게 된다. 2019년 예상 영업이익은 2017년 영업이익대비 212% 증가한 1703억 원을 예상한다.

이도연 한국투자 연구원은 “현재의 영업 환경은 지난번 판가 인상 시점에 비해 우호적이다. 첫째로, 주요 원재료인 페놀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하여 지난 5월 고점이었던 톤당 1,343달러에서 7% 하락했다. 원화약세와 더불어 판가 인상을 동반한 폴리머 안정제 사업자간의 인수 합병 또한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2분기에 들어서면 본격적인 미국발 신규 downstream 화학설비 가동과 아시아 화학설비 재가동으로 인해 폴리머 안정제 수급은 더욱 타이트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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