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극 '깨끗하고 연약한' 7월 개막, "권투로 아픔을 치유하다"
창작극 '깨끗하고 연약한' 7월 개막, "권투로 아픔을 치유하다"
  • 조나단
  • 승인 2018.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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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위 주장자들' · '헨리4세'의 무술감독 겸 배우 이국호
집필과 연출 맡은 이국호가 수년간 퇴고를 거친 작품 '깨끗하고 연약한' 7월 6일 초연무대 오른다.


권투를 소재로 인간의 아픔과 치유를 담은 연극 <깨끗하고 연약한>이 오는 7월 6일 대학로에서 초연무대를 가진다. 

본 작품은 연극 <백중사이야기> 등 다수의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무술감독 겸 배우 이국호가 지난 몇 년간 많은 퇴고를 거치며 직접 집필한 신작이다. 촉망받던 권투선수와 무용수를 꿈꾸던 청년의 삶과 좌절, 꿈, 사랑을 담은 이야기.

또한 올해 한국메세나협회에서 주관하는 '2018 예술지원 매칭펀드'에 선정되어 새로운 작품을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예술지원 매칭펀드'는 중소·중견기업이 예술단체를 지원하는 금액에 비례해 예술단체에 추가로 펀드를 지원하는 Matching-Grant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7년부터 중소·중견기업의 문화예술지원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사업이다.

연극 <깨끗하고 연약한>은 지난 2001년 <생존도시> 초연 당시 무술감독을 시작으로 연극을 시작한 배우 이국호가 주인공 '선수' 역을 직접 연기하며, 그와 함께 오랜 기간 배우들이 직접 복싱을 배우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주인공 '선수'의 오랜 동료이자 그의 곁을 지키는 '관장'역에는 <메밀 꽃 필무렵>, <12인의 성난 사자들>, <햄릿아바따> 등 다수의 작품에서 열연했던 강진휘와 <공포>. <아리아라리>, <생존도시>, <형제의 밤> 등에서 개성있고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이상홍이 더블캐스팅 됐다. 

또한 연극 <백중사이야기>, <이기동체육관>의 히로인 배우 이화가 선수의 아내인 '영선'과 복싱을 사랑하는 취재부기자 '연희'로 1인 2역을 맡아 홍일점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할 예정이다.
 
여기에 배우 강현우, 이준규, 박중금, 김공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함께 해 극에 활력을 더했다. 

연극 <깨끗하고 연약한>은 서로 다른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권투라는 스포츠를 통해 아픔을 조금씩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본 작품을 공동제작한 '극단 낭만오빠'와 '플레이몽'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관객과 배우 서로가 행복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들어 연극이 순수예술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질적인 향상을 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흥미진진한 권투이야기와 그 주변 인물들의 인생을 담은 휴먼드라마 연극 <깨끗하고 연약한>은 7월 6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에 위치한 예술공간 서울에서 공연되며, 예매는 인터파크티켓과 대학로티켓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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