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포스코건설 압수수색...이영훈 대표 위험?
경찰 포스코건설 압수수색...이영훈 대표 위험?
  • 조경호
  • 승인 2018.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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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이영훈 대표)이 위험에 빠졌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5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포스코건설 본사 사무소를 전격 압수수색을 벌여 입찰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울산신항에 방파제를 짓는 3천억 원 규모의 공사를 진행하며, 설계와 시공을 일괄 계약하는 '턴키 수주'를 했다.

이 과정에 담당 공무원과 공기관 관계자 등 설계 심의의원 등이 포스코 건설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같은 내용의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그 동안 내사를 벌였던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초기 단계"라며 "압수물을 분석한 뒤 관련자를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랫시간 내사를 벌이고 압수수색을 마쳤다는 점에서 상당한 수준의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그간 포스코 내부의 비리복마전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여러 건의 비리 사건이 발생했다. 베트남 등의 공사현장에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영훈 대표의 리더십도 논란 대상이다. 이 대표는 포스코 내부 '재무통'이다. 회사의 자금 흐름에 정통한 이 대표가 CEO로 있는 포스코건설에서 회사 돈을 빼돌려 로비에 사용됐다는 점에서 이 대표에 자질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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