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 본격화...개미들 관심 사로잡은 종목 '무엇'?
워라밸 본격화...개미들 관심 사로잡은 종목 '무엇'?
  • 이남경
  • 승인 2018.0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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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52시간 근무시대 열려...여가생활에 관심보여
- 게임, 영화업 등 소비자들에 인기.. 수혜주로 주목
18일 장 종료 기준. CJ CGV-넷마블-제주항공
18일 장 종료 기준. CJ CGV-넷마블-제주항공

워라밸’의 본격화와 함께 개미들의 관심을 끄는 종목들이 생겨났다. 바로 워라밸을 통한 여가 활동과 관련된 종목들이다.

최근 주 52시간 도입이 본격화 되며 ‘워라밸’이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퇴근 시간 뒤에 무언가를 배운다거나 주말에 여행을 가는 등의 여가활동에 대한 관심도 커져가는 중이다. 또 최근 ‘나홀로족’들이 증가하며 혼자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보는 등의 혼자서 할 수 있는 활동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

아울러 주 52시간 근무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하나둘 나타났다. 출퇴근 시간을 자신이 정할 수 있게 하거나 PC오프제도로 일정시간이 지나면 모니터가 자동으로 꺼지는 등의 방법들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한화생명과 메리츠종금증권 등이 상사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도 자유롭게 퇴근할 수 있는 분위기 형성과 휴가를 편히 쓸 수 있는 제도를 도입했다. 또한 신한은행이 주 52시간제를 조기검토를 시작으로 은행권에도 워라밸 열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하나둘 ‘워라밸’이 가시화 되자 관심이 뜨거워졌다. 직장인들 역시 퇴근을 하고 나서 자신만의 시간에 무언가를 배우거나 취미를 즐길 수 있는 것들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다.

또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나홀로족’이 늘어나며 혼밥, 혼영, 혼겜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은 이전에 휴가에 맞춰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떠났다면, 이제는 퇴근시간 이후 혹은 주말에 혼자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거나 여행을 가는 것을 즐긴다.

이에 ‘워라밸’의 본격화로 여가생활이 인기를 끌자 주목받는 종목들이 하나둘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아직까지 급등하는 모습은 크게 보이지 않지만 앞으로 워라밸이 심화되기 시작하면 본격적으로 주목할 만 할 것으로 전망된다.

▶ 나홀로 밤새 영화?...영화주

퇴근 후 영화를 보며 맥주를 한 잔한다거나 극장에서 혼자 영화를 보는 일들이 늘어났다. 혼자 한다는 것에 예전에 선입견이 있었다면 최근엔 ‘나홀로족’이 늘어나며 그런 문화가 일상이 된 것이다.

대표적으로 CJ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에 다양한 영화와 함께 늦은 시간까지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또 패키지를 준비해 밤새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나 팝콘과 영화 예매권을 함께 판매하기도 하며 소비자들을 이끌고 있다.

이에 영화주에 주목할 만하다. 주말은 물론이거니와 워라밸이 정착화 되면 직장인들이 퇴근 이후에도 한 편의 영화를 보며 하루를 마무리하기에도 충분해지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18일 CJ CGV는 63100원으로 전일대비 3,300(-4.97%)원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하지만 하락한 수치에도 불구하고 CJ CGV는 단독 영화 상영을 하기도 하며, 업계 1위라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워라밸 정착에 수혜를 볼 가능성도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 모바일부터 온라인까지...게임업주

모바일-온라인을 오가는 다양한 게임들의 등장으로 게임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대표적으로 ‘배틀그라운드’, ‘검은 사막’, ‘모두의 마블’ 등이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워라밸이 정착 되면 퇴근 후 집에서 혼자 게임을 하며 취미생활을 하며 시간을 보낼 확률도 커진다. 또한 폰을 이용해 출퇴근길이나 컴퓨터가 없어도 게임이 가능하다. 이는 스마트폰을 많이 만지는 현대인들에게 모바일 게임들이 등장하며 게임을 접하기 더 쉬워진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주위에서 친구들과 함께 폰으로 게임을 하는 등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다. 아울러 많은 사람들의 취미생활로 ‘게임’이 손꼽히는 만큼 워라밸 이후 게임에 대한 직장인들의 관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게임업계에서도 새로운 게임들을 연구하고, 새로운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카카오 등의 경쟁력 있는 기업들 역시 게임 산업에 참여하고, 기존의 게임업계에서도 신작들 출시를 앞두고 있어 하반기에는 주가 상승을 더욱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넷마블은 18일 148000원으로 1000(-0.67%)원 하락한 수치로 장을 마감했다. 또 엔씨소프트는 357000원으로 3000(-0.83%)원 하락했다. 이들은 현재 무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 호캉스에 국외여행이 트랜드...호텔·항공업주

워라밸로 휴가를 쓰며 자신이 원하는 주간에 여행을 떠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혹은 멀리가지 않더라도 가까운 호텔에서 하루를 보내는 ‘호캉스’를 즐기기도 한다.

가족, 친구들과의 여행은 물론, 나홀로 여행도 인기를 끈다. 아울러 최근 저가항공사들이 보편화되며 저렴한 항공비용으로 국내는 물론 국외까지 여행을 즐기는 추세다. 특히 가까운 일본은 특가이벤트에서 오히려 제주도보다 저렴한 상황도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저가항공사들의 경쟁력이 최근 더욱 높아진 바 있다.

또 직장인들이 멀리가지 않고 가까운 호텔에서 식사는 물론 수영장을 이용하는 등 다양한 여가생활을 즐기고 있다. 이에 호텔업계에서도 패키지 상품과 함께 가족들이 골고루 즐길 수 있는 아이템들을 개발하기도 한다. 또한 호캉스의 유행하며, 호캉스+스테이케이션(Stay+Vacatio)을 합친 ‘플레이케이션’도 급부상중이다. 플레이케이션은 휴가 때나 주말 도심 호텔에 머물며 쉬는 것을 넘어서 도심에서 파티까지 열며 밤늦게까지 제대로 놀 수 있도록 하는 컨셉으로 2030세대에게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호텔·항공업주는 대표적으로 호텔신라, 제주항공 등이 있다. 호텔신라는 120500원으로 5,500(-4.37%)원 하락했다. 또한 제주항공은 46550원으로 2,600(-5.29%)원 하락했다. 이들은 최근 상승세를 보이다 현재 한 계단 하락했으나 본격적으로 성수기가 기다리고 있는 만큼 상승의 기대도 큰 상황이다.

아직까지 이렇다 할 큰 상승은 없으나 워라밸의 본격화되고 자리가 잡힌다면 이들의 수혜도 기대를 해볼만 하다는 것이다. 특히 전문가들도 워라밸의 소비트랜드로 여행 등을 손꼽은 바 있어 앞으로 워라밸이 어떻게 흘러가고, 어떤 식으로 수혜를 입게 될지 향후가 주목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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