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CJ헬로, 국내 드라마 라인업 강화...VOD판매량 증가 기대
[신한금융] CJ헬로, 국내 드라마 라인업 강화...VOD판매량 증가 기대
  • 이남경
  • 승인 2018.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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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이 CJ헬로의 목표주가를 12000원에 매수유지했다. 이는 CJ헬로의 18년 2분기 개별 영업이익을 166억원(-13.3% 전년대비)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매출은 2,883억원(+4.5% 전년대비)로 예상했다.

CJ헬로의 18년 2분기는 추정치에 부합하는 무난한 실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방송 가입자는 7,583명 순감한 425만 명을 전망한다. 고 ARPU(가입자당 매출 액) 고객 위주의 가입자 정리가 지속될 전망이다. 방송 ARPU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반등이 예상된다. 2분기 7,418원에서 4분기 7,545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 VOD(주문형비디오) 성수기 진입과 국내 드라마 라인업 강화에 따른 VOD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

보통 유료방송 가입자당 가치는 두 개의 핵심 요인에 따라 변화를 보인다. 전반적인 업황과 사업자들의 M&A 의지다.

이런 점에서 CJ헬로의 업황 흐름은 긍정적이다. 통신 3사의 IPTV(인 터넷 TV) 가입자 순증세는 지속적으로 둔화되는 중이다. 18년 1분기 기준 통신 3사의월 평균 순증은 3.8만명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5% 가까이 감소한 수치다. 반면, CJ헬로는 방송/인터넷 결합률 평균도 88%를 상회한다. 유료방송 시장이 과점화에 가깝다는 것을 의미 한다.

또 CJ헬로가 지난 2년간 주춤했던 M&A 의지도 다시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유료방송 합산규제 일몰(6월 27일)에 따른 규제 변화를 앞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통신사들의 시장 대응이 바뀔 수 있다. 아울러 결론적으로 CJ헬로의 가입자 당 가치는 40만원을 하회하기 어렵다는 것. 대표적으로 아날로그가 주력인 하나방송이 가입자당 25만원, 대부분이 디지털인 서초디지털방송은 최근 60만원에 가깝게 인수됐다. 디지털전환율 65%를 가정한 가입자당 가치는 최소 43만원으로 추정된다. 순차입금을 배제한 이론 기업가치는 1.2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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