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이끄는 '어글리 슈즈', 휠라, 뉴발란스 등 '눈독'
패션업계 이끄는 '어글리 슈즈', 휠라, 뉴발란스 등 '눈독'
  • 이남경
  • 승인 2018.0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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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글리 슈즈, 투박하고 못생긴 디자인 속 개성으로 소비자 사로잡아
- 휠라, 뉴발란스, 아이더 등 어글리슈즈로 큰 인기 끌어..올해도 기대
휠라의 디스럽터 샌들
휠라의 디스럽터 샌들

올 여름도 ‘어글리 슈즈’가 패션 트랜드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어글리슈즈’는 지난해에 투박하고 못생긴 디자인 속 개성있는 스타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런 ‘어글리 슈즈’로 올 패션업계를 이끌어갈 대표적인 기업은 지난해 열풍을 이끌어낸 휠라와 이랜드 뉴발란스, 아이더 등이 있다.

휠라는 디스럽터2는 지난해 6월 첫 출시 후 어글리 슈즈의 대표주자로서 큰 인기를 끌며 현재까지 약 85만 족이 판매됐다. 이런 인기를 이어 올해 ‘디스럽터 샌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디스럽터 샌들은 앞서 말한 ‘디스럽터2’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스포츠 샌들로 재탄생한 제품이다. 이에 이런 여름용 버전인 디스럽터 샌들 출시에 10·20대 역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휠라는 이 외에도 올초 ‘휠라레이’, 지난달엔 ‘휠라베놈94 (FILAVENOM94)' 등의 어글리 슈즈를 다양한 스타일로 선보이고 있다. 이에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며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 이랜드 뉴발란스는 모델 아이유를 내세워 어글리 슈즈 열풍에 참여했다. 당시 아이유가 신고 나와 화제가 된 어글리슈즈 ‘608오리지널’이 큰 인기를 얻었다. ‘608오리지널’로 키높이 효과가 있으며, 다양하게 개성을 표출할 수 있다는 점 등 돋보였다. 또한 여성들의 일상생활에서도 부담없이 신을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이에 당시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이와 관련해 ‘608오리지널’은 지난 4월 6일 발매 이래로 입고 물량의 70% 이상이 판매 완료됐다. 현재도 지속적으로 재입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 2월에 나온 아이더의 ‘샤보이’와 ‘코르스’ 모델도 한 달 만에 완판 됐다. 당시 이 어글리슈즈는 ‘워너원 스니커즈’로 이슈가 됐다. 이에 1020세대의 마음을 흔들며 초도 3만 켤레가 모두 나갔다. 추가로 3만 켤레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아이더의 신발 추가 생산은 론칭 이후 처음으로 이 기간 매출이 2배 이상 올랐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휠라를 시작으로 ‘어글리슈즈’ 인기를 누린 기업들도 본격적으로 여름 맞이 준비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번 여름도 어글리 슈즈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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