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후보로 당선된 ‘박정희·박근혜’
민주당 후보로 당선된 ‘박정희·박근혜’
  • 한원석 기자
  • 승인 2018.0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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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이인' 지방선거 당선자들... 김대중에 이재용은 3명이나 당선

6·13 지방선거가 끝났다. 이번 선거에서는 유독 유명인과의 동명이인 당선자들이 눈에 띈다.

대표적인 동명이인 당선자는 바로 박정희(朴正喜·48·여) 후보다. 박 후보는 대구 북구의회 나 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8111표(38.1%)를 얻어 당선됐다. 박 당선자는 고려대에서 체육학 박사를 취득하고 같은 학교 사회체육학과 전임강사를 지냈다. 현재 고려체육문화예술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충북 청주시의회 선거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박정희(朴正喜·45·남) 후보도 21.43%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왼쪽부터) 박정희 대구 북구의원 당선자, 박근혜 부산 금정구의원 당선자(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왼쪽부터) 박정희 대구 북구의원 당선자, 박근혜 부산 금정구의원 당선자(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부산에서도 동명이인 당선자들이 나왔다. 부산시 금정구 기초의원 비례대표로 나선 민주당 박근혜(朴槿慧·29) 후보도 당선을 확정 지었다. 박 당선자는 원광대 로스쿨을 나와 법률사무소 다정에 소속된 변호사다. 박 당선자는 선거 전부터 이름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치인 아닌 유명인의 동명이인 당선자도 눈길을 끌었다. 박근혜 당선자와 같은 금정구의회에 출마한 민주당 이재용(李在鎔·40) 후보도 1만2805표(50.54%)후보도 당선됐다. 이 후보는 부산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학원을 운영 중이다.

그 밖에도 전남 목포시의회에 출마한 민주평화당 이재용(李在鎔·65) 후보는 2430표(19.8%)로, 강원 원주시의회에선 자유한국당 이재용(李在龍·59) 후보가 4351표(27.22%)를 얻어 당선됐다.

한편 전북 정읍시에서 전북도의회에 출마한 민주당 김대중(金大中·50) 후보는 2만9856표(78.41%)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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