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 '철도' 본격화 위해 '원산특구' 개방 필요
남북경협 '철도' 본격화 위해 '원산특구' 개방 필요
  • 이남경
  • 승인 2018.0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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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주, 대북 제재와 관련돼 있어 북미정상회담이 관건
- 원산 특구 개방을 통한 미국인 유입이 핵심으로 보여
[사진=남북포럼]

본격적인 남북경협을 위해 ‘원산 특구’의 개방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는 12일 북미정상회담까지 개최되며 경협이 이제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현재 철도가 실제로는 수지타산에 맞지 않아 ‘원산’의 미 개방이 있어야 타당해진다는 것이다. 아울러 북한이 원산 일대 리조트에 조성할 카지노 투자를 미국에 요청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바 있어 이번 북미정상회담이 기대를 모았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오히려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에 더 적극적으로 나올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북미정상회담 이후 대북 제재가 단계적으로 풀리면 남북 경제협력 재개의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거다.

사실 현재 남북관계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경협을 본격 추진하려고 해도 아직 북한에 대해 국제사회의 경제제재가 걸려 있다. 이에 조심스러운 상황이 반영됐기에 일각에서는 남북경협 사업에 대해 우려가 있었다.

이와 관련해 남북경협주에 대표적으로 ‘철도주’가 있다. 철도주가 포함된 이유는 지난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현재의 낡은 철도 인프라에 대해 "민망하다"는 표현까지 쓰며 북한에게는 절실한 사업임이 드러났다.

허나 무엇보다 앞선 우려와 같이 철도사업은 대북제재와 관련이 있어 ‘수지타산이 맞지 않다’라는 지적도 나왔다.

만약 철도사업이 진행된다면 제일 필요한 것은 동해선 연결이다. 아울러 동해선 연결과 선로 현대화에 합의할 경우, 북한이 공을 들여온 원산-갈마 해안지구와 금강산까지 이어지게 된다. 하지만 이것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북미정상회담의 ‘역할’이 크다.

이에 북미정상회담 이후 원산 해안지구에 ‘미 공단’이 들어서거나 ‘미국인 관광개방’ 등의 무언가가 이뤄져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러한 사안들이 진행이 된다면 본격적으로 철도사업이 기반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런 부분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며 남북경협주가 본격화 될 확률도 크다. 또한 현재도 남북경협주가 계속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남북경협주의 수혜가 커질 수 있다.

이 때문에 북미정상회담 이후 ‘원산’의 개방이 중요한 핵심으로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으로 과연 원산개방이 어떻게 이뤄져 철도사업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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