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휠라코리아, '중국 사업 성장'...실적 개선 기대
[미래에셋] 휠라코리아, '중국 사업 성장'...실적 개선 기대
  • 이남경
  • 승인 2018.0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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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이 휠라코리아의 목표주가를 42000원에 매수유지했다. 이는 휠라의 중국 사업에서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휠라 중국 브랜드 사업을 전개하는 Full Prospect의 실적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중이다. 지난 1분기 Full Prospect는 매출액 1474억원(+95.4% 전년대비), 순이익은 326억원(+156.2% 전년대비: NPM 22.1%)을 기록했다. 의류 브랜드는 대게 1분기에 제일 약한 계절성을 보이는 비수기로 꼽힌다. 하지만 가장 비수기인 1분기에도 폭발적 성장을 보여 향후 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

휠라가 중국 소비자를 사로잡은 것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대응했고, 적절한 가격 정책과 전략적인 플랫폼(판매 채널) 활용을 한 덕으로 보인다.

먼저 중국은 애슬레저 열풍이 2015년부터 본격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 때는 중국 3대 스포츠의류 브랜드인 나이키(미국), 아디다스(독일), 안타스포츠(중국) 모두가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기 시작한 해이다. 중국 패션시장 내 스포츠의류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른 휠라코리아의 수혜가 기대된다.

또한 중국에서의 휠라는 High-end를 타깃한 외산 프리미엄 브랜드다. 이 때문에 소비 여력이 충분한 중산층 이상의 소비자로부터 소구력을 이끌어내고 있다. 중국에서 휠라 제품은 국내 대비 적게는 2배, 많게는 3배 이상으로 비싸게 팔리고 있다. 이같은 이유가 국내의 휠라 면세점과 로드숍에서 중국인을 흔히 볼 수 있는 이유다.

이어 휠라는 중국에서 공격적인 출점을 통해 외형 성장을 꾀하는 중이다. 중국 내 휠라의 오프라인 매장 수는 2009년 약 60점에 불과했다. 하지만 18년 1분기 말 기준 1,101점에 달한다. 이와 관련해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온라인 쇼핑 시장을 갖추고 있어 온라인 플랫폼의 활용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휠라는 중국 3대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 징동닷컴, VIP닷컴에 모두 입점해있다.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웨이보와 샤오홍슈에서의 휠라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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