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 정치사회부-오혁진 기자]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1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에 출석한다.
이날 서울서부지법 곽형성 영장전담판사는 오후 2시 업무방해,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를 받는 함 행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함 행장의 구속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그간 하나은행은 채용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금감원 현장검사 결과 청탁에 따른 특혜채용 6건, 특정대학 출신 합격을 위한 면접점수 조작 7건 등 총 13건의 채용비리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함 행장은 하나은행 임원진과 관련된 지원자들에게 특혜를 적용하고 지원자들의 면접 점수를 높게 주는 등 채용비리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24일 하나금융 사장 출신인 최흥식 전 금융감독원장을 소환조사 했으며 25일에는 함 행장, 29일에는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하나은행의 채용비리 의혹에 연루된 전직 인사부장 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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